박민지, 제주에서 일 낼까… 투어 최다 21승 '정조준'

조수영 2026. 8. 8.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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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가 한국 여자골프 단독 최다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정조준했다.

박민지는 7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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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R
버디 7개 몰아치며 선두 1타 차 공동 2위
통산 20승 '최다 우승' 타이기록 보유
1승 더하면 단독 1위 올라서
"샷 타이밍 조금씩 회복 중… 바람과 함께 플레이할 것"
사진=KLPGA

박민지가 한국 여자골프 단독 최다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정조준했다.

박민지는 7일 제주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71타를 쳐 공동 30위였던 박민지는 이날 데일리베스트 타이를 기록하며 최정원, 문정민, 서어진, 신다인과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박민지는 지난 5월 sh수협은행 MBN 여자 오픈 우승으로 투어 통산 20승을 달성해 고 구옥희, 신지애와 KLPGA 통산 최다 우승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제 1승을 더하면 '단독 1위'로 올라서게 된다. 

폭염 속에 열린 이날 경기에서 박민지는 완벽한 샷감에 퍼트가 더해지면서 빠르게 스코어를 줄였다. 1번 홀부터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기세를 올렸다. 4번홀(파5)에서 버디퍼트 실수로 스리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다음홀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후반에도 버디 4개를 추가하며 뜨거운 경기력을 펼쳤다.  

경기를 마친 뒤 박민지는 "KLPGA 대회가 없는 동안 일본에서 연습 라운드를 하고 왔는데, 지난주 대회에서는 샷이 너무 안 좋았다"며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안정감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샷 타이밍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조금씩 회복하고 있어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3, 4라운드에는 제주 특유의 강한 바람이 예고돼있다. 박민지는 "이 코스는 러프에 들어가면 공이 많이 잠겨 핀을 공략하기 쉽지 않아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며 "오늘까지는 바람을 이겨내는 플레이였다면 내일부터는 바람과 함께 플레이한다는 생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제주=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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