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폴리실리콘 15% 관세 부과에 2차전지 관련주 ‘불기둥’ [줍줍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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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폴리실리콘 및 파생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국내 태양광 소재와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ESS 적격 소재의 쇼티지(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중국산 소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비중국 공급망을 선제 확보한 국내 2차전지 소재사들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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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 중국 공급망 韓 관련 기업 수혜 기대
한화솔루션·삼성SDI·SK이노 등 급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폴리실리콘 및 파생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에 국내 태양광 소재와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산 저가 공세를 차단하는 조치로 해석되며 비(非)중국 공급망을 선제 구축한 국내 기업들로 반사이익 기대감이 쏠리는 모습이다.
7일 오전 장중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밸류체인 주요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한화솔루션(009830)이 12.34% 급등하고 있으며 삼성SDI(006400)(7.03%), SK이노베이션(096770)(6.91%), 포스코퓨처엠(003670)(5.29%), OCI홀딩스(4.71%), LG에너지솔루션(2.90%) 등이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양극재 전문 기업인 엘앤에프도 12.53% 급등을 보이는 중이다.
이날 주가 강세는 간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 조사 결과에 기반해 폴리실리콘 파생상품에 1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폴리실리콘은 반도체 핵심 원료인 웨이퍼의 소재로 태양광 패널 등에도 널리 사용된다.
미 연방정부는 폴리실리콘 최저 수입 가격을 1㎏당 21달러, 잉곳과 웨이퍼는 1㎏당 100달러로 설정해 중국 등의 덤핑을 차단하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조지아주에 통합 생산단지를 구축한 한화솔루션과 말레이시아·베트남 등 비중국 생산 거점을 확보한 OCI홀딩스가 대표적인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중심의 대중국 규제 강화와 탈중국 기조는 태양광을 넘어 2차전지와 ESS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ESS 적격 소재의 쇼티지(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중국산 소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비중국 공급망을 선제 확보한 국내 2차전지 소재사들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김철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북미 ESS 시장에서 탈중국 가속화로 국내 배터리 및 소재 업체들의 하반기 수주 모멘텀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이라며 “과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도입 초기와 비교해 단일 수주 규모는 작을 수 있으나 수주 빈도가 늘고 계약 기간도 대폭 확장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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