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도 비상… 7일 개막 봉황기 경기 시간 조정

극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고교 야구도 비상이다. 7일 개막하는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도 오전 경기 시간을 앞당기는 등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는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7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 신월야구공원, 구의야구공원에서 열린다. 인천 3개 고교와 경기 지역 23개 고교 등 전국 104개 고교 야구팀이 참여한다.
협회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대학 입시 일정 등을 고려해 경기 시간을 조정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6일 프로야구 폭염 긴급 대책회의를 연 가운데 고교 야구 역시 선수 보호를 위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는 연일 전국에서 이어지는 무더위 속 미래 프로야구를 이끌 고교 선수들의 안전을 우선한 조치로 풀이된다. 앞서 KBO는 5~6일 모든 경기를 취소했다.
이번 대회는 7~9일까지 열리는 오전 9시 경기를 오전 8시30분으로 앞당기고, 오전 11시30분 경기는 순연했다. 오후 5시 경기는 오후 6시로 늦춰 비교적 기온이 낮은 시간대에 치르도록 조정했다. 10일부터는 오전 9시 경기를 오전 8시30분으로, 오전 11시30분 경기는 오전 11시로 조정해 운영한다.
인천에서는 동산고가 7일 오전 8시30분 신월야구공원에서 천안 CSBC와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다. 인천고는 12일 오후 5시 목동야구장에서 배재고와 맞붙고, 제물포고는 15일 오전 11시 신월야구공원에서 경민IT고와 부산고 중 승자와 첫 경기를 치른다.
경기도에서는 유신고가 10일 오전 8시30분 구의야구공원에서 서울디자인고와 맞대결을 펼친다. 비봉고는 11일 오후 5시 신월야구공원에서 도개고를 상대한다. 야탑고는 12일 오전 11시 신월야구공원에서 야로고BC와 제주고의 1회전 승자와 맞붙는다.
혹서기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폭염이라는 변수 속 어떤 팀이 정상에 오를지 주목된다.
/백효은 기자 100@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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