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잡더니 AIDC 완판까지…조용히 강했던 LG유플러스

이가람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2ver@mk.co.kr) 2026. 8. 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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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가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LG유플러스는 AIDC 설계·구축·운영 사업은 물론이고 추가 전력 용량 확보와 지방 거점 구축 전략을 병행하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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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매출액 3.9%↓ 영업익 13.1%↑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기존의 모바일·스마트홈은 물론이고 인공지능(AI) 인프라 신사업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LG유플러스는 전사적 AI 전환(AX)을 진행해 중장기적으로 효율성과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6일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3조6949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했지만, 영업익은 전년 동기보다 13.1% 신장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177억원으로 0.3% 성장했다. 증권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수치다.

구체적으로 모바일 부문 수익이 가입 회선 순증과 5세대 이동통신(5G) 핸드셋 가입 비중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에 견줘 0.9% 늘어난 1조6602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 가입 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5.2% 추가되면서 3146만7000개를 기록했다. 이동통신(MNO)이 2244만2000여개, 알뜰폰(MVNO)이 902만5000여개다. 5G 가입자는 954만 8000명으로, 5G 보급률은 84.9%를 나타냈다.

스마트홈 부문 수익은 인터넷(IP)TV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나란히 순증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4.3% 확대된 6638억원으로 확인됐다. IPTV 가입자는 577만6000여명, 인터넷 가입자는 567만7000여명이다. AI 고객센터(CC)와 스마트모빌리티가 포함된 솔루션 부문도 전년 동기에 비해서 6.8% 늘어난 1346억원을 벌어들이며 선방했다.

[LG유플러스]
인프라 부문은 464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6% 신장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DC) 사업(1241억원)의 비중이 컸다. LG유플러스는 현재 경기도 파주시에 200메가와트(㎿)급 AIDC를 건설 중이다. 내년 6월 가동을 앞두고 이미 계약 물량이 완판됐다. LG유플러스는 AIDC 설계·구축·운영 사업은 물론이고 추가 전력 용량 확보와 지방 거점 구축 전략을 병행하며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정영훈 LG유플러스 기업AI사업담당은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파주 AIDC를 비롯한 데이터센터들은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AIDC 매출은 크게 상면료와 전기료로 구분되는데, 상면료는 서버 운영 및 안정 운영을 위해 투자가 증가하고 공급 대비 수요가 압도적인 만큼 판매 단가가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2026년 중간배당금으로 주당 27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간배당 기준일은 오는 8월 13일, 배당금은 오는 8월 28일 지급된다. 아울러 9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추가 취득한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4년 11월 밸류업 플랜을 발표한 이후 장부 금액 기준 약 18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힌 바 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 확산이 가져올 변화를 성장 기회로 연결하고, 전사적 AX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높여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라며 “앞으로도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와 재무 건전성, 주주 환원 간 균형을 유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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