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가 따위 안 봅니다”…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4개월째 10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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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에서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뜻하는 낙찰가율이 4개월 연속 100%를 돌파하며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도봉구 등 외곽지역 중저가 아파트의 낙찰이 이어진 데다 감정가 15억원 이하의 리모델링·재건축 기대 단지를 중심으로 고가 낙찰이 이뤄진 결과다.
낙찰률은 49.1%로 작년 7월(49.5%) 이후 가장 높았으나 의정부 일대의 저가 낙찰 여파로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86.8%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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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6/mk/20260806134804754vmwv.png)
6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6년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3755건으로 전월 대비 1.5% 증가하며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낙찰률은 37.3%로 전월보다 3.8%포인트 상승했으나 낙찰가율은 1.5%포인트 내린 85.4%를 기록해 작년 3월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울산과 부산 등 일부 지방의 낙찰가율 하락이 전국 평균을 낮춘 원인으로 풀이된다.
반면 서울은 경매 진행 건수가 180건으로 전월(150건) 대비 20% 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낙찰률은 전월 대비 4.3%포인트 오른 38.3%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전월보다 0.7%포인트 소폭 하락한 101.0%를 나타냈으나 4개월 연속 100%를 상회했다.
도봉구 등 외곽지역 중저가 아파트의 낙찰이 이어진 데다 감정가 15억원 이하의 리모델링·재건축 기대 단지를 중심으로 고가 낙찰이 이뤄진 결과다.
경기 지역 경매 진행 건수는 812건으로 전월(841건)보다 소폭 감소했다. 낙찰률은 49.1%로 작년 7월(49.5%) 이후 가장 높았으나 의정부 일대의 저가 낙찰 여파로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86.8%에 그쳤다.
다만 안양시 만안구(124.4%)와 군포시(112.9%) 등 일부 비규제지역에서는 100%를 넘어서는 낙찰가율을 기록했다.
인천은 경매 진행 건수가 332건으로 전월(301건) 대비 약 10% 증가했다. 낙찰률(40.1%)과 낙찰가율(80.4%) 역시 전월 대비 각각 8.2%포인트, 2.2%포인트 상승하며 회복세를 나타냈다.
한편 지난달 전국에서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경매 물건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문정시영’ 전용면적 아파트로 집계됐다. 해당 물건에는 40명이 입찰에 참여해 감정가(8억 원)의 164.0%인 13억 1200만원에 낙찰됐다. 리모델링 사업이 추진 중인 해당 단지는 시세 대비 낮은 감정가와 정비사업 기대감이 맞아떨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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