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 폭락에 매도 사이드카 발동…구윤철 “최근 주가 안정화”

허인회 기자 2026. 8. 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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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장중 5% 넘게 폭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8분께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사이드카 발동 무렵 6300선이 무너졌으며, 오전 10시20분대 기준 코스피 지수는 5% 넘게 내린 6230~6260선까지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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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매도에 6300선 붕괴…SK하이닉스 9%대 급락
구윤철, 외신 칼럼 반박…“한국 경제, 전례 없는 성과 시현 중”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장중 5% 넘게 폭락하면서 유가증권시장에 프로그램 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8분께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발동 당시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2.48포인트(5.04%) 하락한 987.24를 기록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되는 시장 안정화 장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81% 내린 6478.75로 출발한 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급증하며 낙폭을 키웠다. 사이드카 발동 무렵 6300선이 무너졌으며, 오전 10시20분대 기준 코스피 지수는 5% 넘게 내린 6230~6260선까지 밀렸다. 코스닥 지수 역시 2%대 내린 780선에 머물렀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1조8000억원대, 기관이 700억원대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1조9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6%대 급락한 22만~23만원선에 거래됐고, SK하이닉스는 9% 넘게 폭락하며 150만원선을 위협받는 등 주요 기술주가 직격탄을 맞았다.

널뛰기 증시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 한국 증시에 대해 우려를 표한 외신의 평가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한국 역시 투자 부적격 국가가 되고 있다(South Korea Is Becoming Uninvestable, Too)'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한국 증시의 급격한 변동성과 정책 불확실성을 지적한 바 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구조혁신 관계장관회의에서 "해당 매체는 한국 증시 투자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으나, 한국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견실하고 전례 없는 성과를 시현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성장, 수출, 물가, 소비·기업심리지수 등 실물과 거시지표 모두 견조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며 "정부는 증시 변동성 완화를 위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주가지수도 안정화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앞으로도 자본시장의 구조적 체질개선과 신산업 육성 노력 등을 지속해 보다 신뢰할 수 있는 투자처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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