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사미자, 건강이상설 털고 유튜버 데뷔 "늙은 여배우가 간청합니다"

김수현 2026. 8. 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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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사미자가 86세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89세 남편과 함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선 것.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에는 '어머 둘이 사귀나봐~ 결혼 63년 차 티격태격 채널 개설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사미자의 도전에는 89세 남편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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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원로배우 사미자가 86세의 나이에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89세 남편과 함께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선 것.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오미자 말고 사미자'에는 '어머 둘이 사귀나봐~ 결혼 63년 차 티격태격 채널 개설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사미자는 "경력이 아주 오래된 노배우 사미자다"라며 자신을 소개하며 등장했다.

64년 차 배우답게 오랜 시간 대중과 함께해 온 소회를 전한 그는 "내가 지금까지 방송은 60여 년 이상 쭉 해왔기 때문에 뭐 그냥 쉬고 있는 요즘이 서럽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유튜브를 처음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해 "그런데 저는 신인이니까 많이 용서하시고 쭉 봐주세요"라고 말하며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는 설렘과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사미자는 심근경색과 뇌경색으로 생사의 고비를 넘기는 등 건강 문제를 겪은 바 있다.

특히 올해 초 낙상 사고 이후 지팡이와 주변의 도움에 의지해 걷는 모습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영상 속 사미자는 건강을 회복한 근황을 전하며 "그건 잊어달라. 살짝 지팡이를 짚고 다니니까 건강 이상설이 있었는데 엊그제 제가 탈지팡이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원로 연예인들의 유튜브 활동이 활발해진 점을 언급하며 "요즘 유튜브를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영옥, 선우용여, 전원주 등을 언급하며 자신 역시 새로운 소통 창구를 마련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사미자의 도전에는 89세 남편도 함께했다. KBS 공채 1기 출신 배우였던 남편은 촬영 현장에 등장해 아내를 응원했고, 꽃다발을 건네는 깜짝 이벤트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결혼 63년 차 부부인 두 사람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모습으로 변함없는 애정을 보여줬다. 오랜 세월 함께한 부부의 자연스러운 케미가 영상의 또 다른 재미로 꼽혔다.

사미자는 팬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도 전했다. 그는 "걱정이 여러분들이 많이 봐 주셔야 될 텐데 봐 주실 수 있겠죠? 이 늙은 여배우가 이렇게 간청합니다. 내일의 어떤 희망을 갖고 즐겁게 살아갑시다"라고 말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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