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한 층 절반 김건희 집무실‥"방탄유리 공사"

김지성 2026. 8. 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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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시절 용산 대통령실에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던 김건희 씨 전용 집무실이 만들어졌던 정황을 2차 종합특검이 포착했습니다.

당시 청와대 이전 TF를 이끌던 김용현 전 장관이 김 씨 집무실 방탄유리 예산은 왜 없냐고 경호처를 질책했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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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윤석열 정부 시절 용산 대통령실에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다던 김건희 씨 전용 집무실이 만들어졌던 정황을 2차 종합특검이 포착했습니다.

◀ 앵커 ▶

당시 청와대 이전 TF를 이끌던 김용현 전 장관이 김 씨 집무실 방탄유리 예산은 왜 없냐고 경호처를 질책했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20대 대선 당시 허위 경력 의혹이 불거지자 김건희 씨는 남편이 당선되더라도 영부인으로서의 역할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김건희/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2021년 12월)] "남편이 대통령이 되는 경우라도 아내의 역할에만 충실하겠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엔 영부인을 보좌하는 제2부속실도 폐지됐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였던 모습과 달리 당시 용산 대통령실에 거액의 세금이 들어간 김 씨의 집무실이 별도로 만들어졌던 정황을 2차 종합특검이 포착했습니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을 수사하던 중 당시 경호처 관계자로부터 관련 진술을 확보한 겁니다.

특검은 김 씨 집무실의 면적이 용산 대통령실 한 층의 절반에 달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인수위 시절 김용현 당시 청와대 이전 TF 부팀장이 '영부인 집무실에도 대통령 집무실처럼 방탄 창호 시설을 갖춰야하는데, 왜 예산이 없냐'는 취지로 경호처를 질책했다는 진술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경호처는 이미 대통령 집무실 방탄 창호 공사가 발주됐는데도 집무실 방탄 창호 '2차' 공사를 추가로 발주했습니다.

비용은 10억 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특검 수사 기간이 앞으로 20일도 채 남지 않았고 김 씨 전용 집무실 의혹이 수사 대상인지도 불명확해 특검의 수사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김 씨 변호인단은 "윤석열 정부 초기에 영부인을 위한 집무공간은 존재하지 않았다"며 "2024년 하반기 제2부속실 설치를 발표하면서 대통령실 빈 공간에 영부인 집무실로 소규모로 설치"했을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MBC뉴스 김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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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성 기자(js@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today/article/6842760_3701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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