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감독에게 감사하다” 펩의 후임, 마레스카 맨시티 감독 “그의 말대로 난 매일 노력하고 있어”[현장·인터뷰]

용환주 기자 2026. 8. 6.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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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K리그 올스타 vs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초 마레스카 맨시티 감독. 사진=용환주 기자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시리즈 팀 K리그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경기, 맨시티 마레스카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스포츠경향 서울월드컵경기장 | 용환주 기자] 엔초 마레스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감독이 K리그 올스타를 상대한 소감과 펩 과르디올라의 후임으로 팀을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토로했다.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5일(한국시간) 서울 상암에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열린 K리그 올스타와 친선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현장을 찾은 2만 8036명의 관중은 맨시티의 강함과 K리그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

K리그 올스타가 2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지난 2019년 유벤투스와 3-3 무승부를 시작으로 토트넘 홋스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격돌해서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지난 2025년 뉴캐슬에 1-0 승리 후 이번 맨시티전까지 2연승을 노렸지만 실패로 끝났다.

맨시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의 여파로 엘링 홀란가은 간판 스타가 이번 투어에 함께하지 못했다. 로드리는 월드컵 참가 후 허리 수술 문제로 한국에 오지 못했다.

간판 선수 일부 빠져도 맨시티의 선수단을 두꺼웠다. 필 포든, 잔루이지 돈나룸마, 요슈코 그바르디올, 루벤 디아스, 마테오 코바치치, 앙투안 세메뇨 등 탑클래스 수준의 선수들이 선발 출격했다. 전반에만 K리그 올스타를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고 결과도 승리로 장식할 수 있었다.

5일, K리그 올스타 vs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엔초 마레스카 맨시티 감독. 사진=용환주 기자

경기 후 마레스카 감독이 기자회견에 참석해 만족감을 표현했다.

감독은 “아무리 친선 경기라고 하더라도 경기 결과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런 날씨에 우리 선수들이 어떤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지 그리고 지난 경기 대비 얼마나 개선이 됐는지 이런 부분에 주력해서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마레스카 감독의 기자회견 직전에 K리그 올스타를 이끌었던 정정용 감독의 인터뷰가 있었다. 정정용 감독은 맨시티를 상대한 소감으로 “마레스카 감독이 팀을 만들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말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정정용 감독이 느낀 게 정확하다고 인정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

감독은 “K리그 올스타 감독의 말씀이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안 그래도 그렇게 매일 노력하고 있다. 선수들도 그런 같은 마음을 가지고 괸장히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선수들이 지금 우리가 만들어가는 이 과정에 대해서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엔조 마레스카와 펩 과르디올라. 90min

마레스카 감독은 2026-2027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그동안 맨시티는 과르디올라라는 세계 최고의 명장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그는 맨시티 역사상 첫 유럽 챔피언스리그, 유럽 트래블이라는 대업적을 안겨줬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상 첫 리그 4연패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마레스카 감독의 어깨가 무거울 수밖에 없다. 맨시티 사령탑에 앉은 이상 전임 감독과 비교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이 부담감을 느끼며 팀을 만들고 있다. 정정용 감독이 그의 노력을 알아봤고 마레스카도 감사 인사로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마레스카 감독은 앙투안 세메뇨를 포함해 일부 선수들의 이적설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그는 “세메뇨뿐만 아니라 우리 선수들 관련해서 추측이 많은 상황이다. 물론 우리는 함꼐하는 동안은 최선을 다해서 선수들을 돕는 것에 집중을 하고 싶다”며 “지금 여름 이적시장이 진행 중이다. 거기서 나올 결과에 대해서는 장담함 수 없는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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