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부산시당, ‘정이한 조력’ 시의원 윤리위에…‘한동훈 지지’도 신고접수

박호걸 기자 2026. 8. 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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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산시당이 6·3 부산시장 선거에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였던 정이한 씨를 도왔다는 의혹에 휩싸인 자당의 A 시의회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조사할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이성권 시당위원장은 "최근 이 사건 보고를 받았다. A 의원뿐만 아니라 접수된 다른 신고들을 합쳐서 이달 중으로 윤리위원회를 열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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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에 자당인사 연결 의혹…이성권 “이달 중 회의 개최 지시”

- A 의원, 내용증명으로 취재거부

국민의힘 부산시당 전경. 전민철 기자


국민의힘 부산시당이 6·3 부산시장 선거에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였던 정이한 씨를 도왔다는 의혹에 휩싸인 자당의 A 시의회 의원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조사할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이성권 시당위원장은 “최근 이 사건 보고를 받았다. A 의원뿐만 아니라 접수된 다른 신고들을 합쳐서 이달 중으로 윤리위원회를 열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리위를 새로 구성할 수 있지만 불필요한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인적구성을 바꾸지 않고 현행 체제를 가동하겠다”고 덧붙였다. A 의원은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서 탈락한 최봉환 전 금정구의회 의장을 타당의 시장 후보인 정이한 씨에게 소개한 의혹을 받는다. 이와 관련, 시당에는 “국민의힘 현역 지방의원임에도 지방선거 전 개혁신당 관계자 및 특정 인사에게 개혁신당 소속으로 기초단체장 출마를 적극적으로 권유하고 설득했다”며 “이는 자당 소속의 기초단체장이 엄연히 있는데도 다른 당 후보를 도모하고 경쟁력을 강화하려 한 명백한 해당행위”라는 내용의 징계 제소 신청서가 접수됐다.

시당의 움직임에 시의회도 술렁였다. 익명을 요구한 B 의원은 “공천에 불만을 품고 자당의 후보를 돕지 않는 일은 있었지만 그렇다고 타당에 후보를 소개하는 행위를 용인하면 공당의 공천 시스템이 붕괴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는 별도로 “A 의원이 지난달 유튜브 방송 등에서 무소속 한동훈(부산 북갑) 의원을 지지하는 방송을 지속적으로 일삼아 해당행위를 했다”는 취지의 신고서도 시당에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A 의원은 한 지역 언론의 유튜브 방송에서 “어쩌면 광역의원 최초로 징계를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면서도 “한동훈이 보수 진영에서 후배에 귀감이 될 수 있는 목소리를 내주는 분이고, 동의되는 부분이 많다. 한동훈이라는 메신저를 편 드는 게 아닌, 그 메시지 중 공감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설파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의원이 언제 복당할 것 같냐는 물음에는 “오늘 복당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징계 두려움이 좀 있어서 ‘언젠가는’이라고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A 의원은 국제신문 취재진이 사실 관계 확인 등을 위해 연락을 취하자 “허위사실에 기반한 악의적 취재”라는 내용을 담은 내용증명을 보내 취재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다. 그는 “악의적이고 근거 없는 취재 행태로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의사에 반하는 지속적 반복적 전화 및 문자 발송을 즉시 중지하라”고 주장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구의회를 거쳐 재선에 성공한 현역 시의회 의원이 정치권에서 제기된 여러 의혹 취재를 거부하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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