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2027 국비 확보 총력…미래 핵심사업 지원 요청

이상만 기자 2026. 8. 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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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횡단고속도로·울릉공항 등 5대 전략사업 정부 건의…첨단산업·APEC 레거시 육성 강조
“대한민국 경쟁력 좌우할 핵심 프로젝트”…기재부·국회와 공조해 국비 확보 나서
▲ 이철우경북도지사가 5일 서울 한국재정정보원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만나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와 울릉공항 건설을 비롯한 경북 미래 5대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국비 지원 요청후 기념촬영을가진 장면,경북도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027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를 상대로 본격적인 '국비 세일즈'에 나섰다.

이 지사는 5일 서울 한국재정정보원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만나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와 울릉공항 건설을 비롯한 경북 미래 5대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는 사회간접자본(SOC) 확충과 첨단산업 육성, 국제도시 기반 조성 등 경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경북도가 정부에 건의한 핵심사업은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 ▲울릉공항 건설 ▲식품 스마트제조 푸드테크 지역혁신클러스터 조성 ▲지역 산업데이터 기반 국산 AI 특화모델 실증 및 확산 ▲경주 APEC 외교문화원 조성 등 5개 사업이다.

▲ 이철우경북도지사가 5일 서울 한국재정정보원에서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만나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와 울릉공항 건설을 비롯한 경북 미래 5대 핵심사업을 설명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장면.경북도제공

이 지사는 먼저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동해안 광역교통망의 마지막 단절구간을 연결해 국토의 X축 교통망을 완성하고 포항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한 동해안 경제권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2027년 턴키 방식 사업 착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울릉공항 건설사업에 대해서도 안정적인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도서지역 접근성을 높이고 응급의료와 관광 활성화는 물론 국가 영토주권 강화 측면에서도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한 신규사업도 비중 있게 제안했다. 푸드테크 지역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식품 스마트제조와 공유공장, 해외 인증, 전문인력 양성을 연계해 K-푸드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프로젝트다. 경북도는 식품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또 철강과 이차전지 등 지역 주력산업 데이터를 활용한 국산 제조 AI 특화모델 개발사업도 제시했다. 데이터 허브 구축과 핵심 공정 실증을 통해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자율제조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성과를 국가적 자산으로 이어가기 위한 '경주 APEC 외교문화원' 조성사업도 설명했다. 국제교류와 외교·문화 협력의 거점으로 육성해 APEC 레거시를 지속적으로 활용하고 지역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경북도는 이번 면담을 계기로 기획예산처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예산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될 때까지 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핵심사업의 국비 반영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국가안보와 첨단산업, 국가균형발전이라는 대한민국의 핵심 과제를 동시에 책임지는 지역"이라며 "이번에 건의한 사업들은 지역 현안을 넘어 대한민국 산업구조 전환과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프로젝트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