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정동영 北 ‘조선’ 호칭 제동… 국가유산청은 ‘세월호 기록’ 유네스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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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5일 부처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조선' 호칭 제안에 정쟁 유발 우려를 표하며 신중론을 폈다. 이어 국가유산청은 '단원고 4.16 아카이브'의 유네스코 등재와 궁능 관람료 인상 등을 골자로 한 하반기 역점 과제를 보고했다.
한편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하반기 핵심 과제로 '단원고 4.16 아카이브'와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목록 등재를 오는 11월 추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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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 복원 속도 조절…동북아자료원 색깔론엔 “법적 제재” 강경 대응
허민 청장 “단원고 4.16 아카이브 세계 등재·궁능 관람료 인상 추진”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행안부·경찰청·법무부·검찰청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5/dt/20260805174011417qnwi.jpg)
이재명 대통령이 5일 부처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북한 ‘조선’ 호칭 제안에 정쟁 유발 우려를 표하며 신중론을 폈다. 이어 국가유산청은 ‘단원고 4.16 아카이브’의 유네스코 등재와 궁능 관람료 인상 등을 골자로 한 하반기 역점 과제를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정 장관에게 “남북한 공식 명칭 불러주기는 논쟁의 여지가 있다”며 “용어와 표현 하나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말리면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으니 많이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정 장관은 대결 언어를 멈추고 북한을 정식 국호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부르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9·19 군사합의 선제 복원에 대해서도 “남북 관계가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일방적 양보라는 반격이 생길 수 있다”며 속도 조절을 시사했다. 반면 내년 초 개원 예정인 동북아평화자료원 건립을 두고 야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북한 도서관’, ‘빨갱이’ 등 색깔론 공세에 대해서는 “팩트가 다른 악의적 왜곡에 강력히 대응하고 필요하면 법적 제재도 가하라”고 강경 대응을 지시했다.
한편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하반기 핵심 과제로 ‘단원고 4.16 아카이브’와 ‘수운잡방과 음식디미방’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태지역목록 등재를 오는 11월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어 12월에는 전통 한지 제작 기술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국가유산청은 20년간 동결됐던 궁능 관람료 현실화에 돌입한다. 올 상반기 궁능 관람객이 전년 대비 6% 증가하고 외국인 관람객은 29% 늘어난 가운데, 안정적인 재원 마련을 위해 대국민 토론회를 거쳐 11월쯤 인상 윤곽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주요 사찰 5개소 대형 산불 대비 자동 물뿌리개 시범 설치, 180건의 중요문화유산 대상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감지체계 도입 등 국가유산 안전망 구축 방안도 발표됐다.
김윤정 기자 kking15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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