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 폭염에 관중도 쓰러졌다 "내일까지 프로야구 전 경기 취소"

이다온 기자 2026. 8. 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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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프로야구 전 경기가 이틀간 전면 중단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폭염 관련 종합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KBO는 전날에도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기준 세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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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5-6일 대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한화 경기를 비롯한 모든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모든 경기가 취소됐다. 사진은 한화 이글스 폭염취소 안내문. 한화 이글스 SNS 갈무리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에 프로야구 전 경기가 이틀간 전면 중단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하고 폭염 관련 종합 대책을 논의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

KBO는 최근 전국적으로 폭염이 지속되면서 관람객 및 선수단의 안전 위험 상황이 발생함에 따라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구단 단장 및 프로야구 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긴급 실행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에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향후 폭염 관련 리그 종합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에 대해 원점에서부터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종합 대책이 수립될 때까지 5-6일 열릴 예정이었던 KBO 리그와 퓨처스리그 모든 경기는 취소된다. 이에 따라 잠실(두산-NC), 대구(삼성-한화), 사직(롯데-키움), 문학(SSG-LG), 광주(KIA-KT)에서 열릴 예정이던 10경기가 모두 취소됐다.

KBO는 전날에도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해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기준 세분화했다.

기상청 기준 일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주의보, 일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 폭염경보, 일최고 체감온도 38도 또는 일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되면 폭염중대경보가 각각 발효된다.

우선 경기장이 속한 지역에 폭염경보 이상이 발효될 경우, 홈 구단의 의견을 반영해 최대 1시간까지 경기를 늦게 시작할 수 있다.

전날에는 잠실(NC 다이노스-두산 베어스), 광주(KT 위즈-KIA 타이거즈) 경기가 오후 12시 45분 폭염 취소됐다.

그러나 폭염 속에 치러졌던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을 호소해 치료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1명은 의식을 잃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처치를 받으면서 경기가 약 9분 동안 중단됐다. 또 경기 종료 직전에도 SSG 쪽 응원지정석에 있던 만 26세 남성이 정신을 잃고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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