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초고수의 개장 선택] '삼성·SK하닉' 추가매수 ‘삼성물산’ 순매도

조승열 기자 2026. 8. 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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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이른바 '초고수' 투자자들이 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한 반면 삼성물산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의 '초고수의 선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순매수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DB하이텍, 삼성전기, SK스퀘어, 테스, LS일렉트릭, 네이버, 알테오젠, 두산 등이 초고수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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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 개별종목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이른바 '초고수' 투자자들이 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집중 매수한 반면 삼성물산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의 '초고수의 선택'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 기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순매수 1위와 2위를 기록했다. 전날 미국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반도체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초고수 투자자들의 추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는 메모리 업황 개선 기대감에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은 2027년 메모리 물량이 조기 완판될 수 있다는 대만 정보기술(IT) 매체 보도 등의 영향으로 7.6% 상승했다. 팰런티어는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에 29.5% 급등했고, 캐터필러도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따른 장비 수요 증가 기대감에 5.6% 올랐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미국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 마감했다.

장 초반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06% 오른 24만9750원, SK하이닉스는 7.17% 상승한 16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도체주는 지난달 큰 폭의 조정을 받은 이후 최근 변동성이 확대되며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초고수 순매수 순위 [출처=미래에셋증권]

증권가는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장기 상승 여력은 여전히 충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다만 일부 증권사는 실적 전망과 밸류에이션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 조정하고 있다.

손인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들의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되는 가운데 경쟁사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추가 주주환원을 자극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메모리 업체 간 주주환원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주가와 밸류에이션을 끌어올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 DB하이텍, 삼성전기, SK스퀘어, 테스, LS일렉트릭, 네이버, 알테오젠, 두산 등이 초고수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순매도 1위는 삼성물산이 차지했다. 2분기 호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상승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물산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1조9950억원, 영업이익 1조32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7%, 27.1%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였던 매출 10조9000억원과 영업이익 8646억원을 모두 웃돌았다.
초고수 순매도 순위 [출처=미래에셋증권]

다만 증권가는 최근 시장 변동성으로 계열사인 삼성전자와 삼성생명, 삼성SDS 등의 지분가치가 하락한 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날 삼성물산의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지만 계열사 지분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높아진 밸류에이션 매력과 견조한 실적 모멘텀, 확대된 주주환원 정책 등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에서는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며 "향후 주가 재평가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 밖에 현대차, 제주반도체, 삼성생명, GS건설, LG이노텍, HD현대건설기계 등이 순매도 상위 종목에 포함됐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투자자의 수익률, 매매 패턴, 거래 내역 등을 분석한 뒤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기록한 투자자를 '초고수'로 선정해 실시간 투자 동향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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