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일본, 전쟁국가로 변신…군사적 선택안 추가 설정"

최인선 기자 2026. 8. 5.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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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사진=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이 일본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등을 비판하며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김 부장은 오늘(5일) '전범국 일본의 선제공격능력보유는 국제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중대위협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발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부장은 최근 일본 해상자위대의 미국산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시험 발사와 필리핀에서 진행된 미국 주도 연합훈련 등을 거론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국가안전보장 전략' 개정을 통해 선제공격 능력 보유를 공식화한 데 이어 이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자위대의 지대함 유도탄과 활공탄, 미사일 전력 등을 언급하며 일본의 무력 배치가 선제공격과 해외 침략대형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부장은 "국제무대에서 '평화애호국가'인 듯이 처신해온 것이 결국 저들의 군사 대국화 야욕을 은폐하기 위한 위장 전술에 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보다 간과할 수 없는 것은 일본의 이러한 위험천만한 군사적 준동의 배후에 미국이 서 있다는 것"이라며 미국이 토마호크 시험 발사에 필요한 조건과 환경을 마련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이번 시험 발사가 북한을 사정권에 둔 무기 시험이라며 "일본의 군사적 진화 과정을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과 군사지도부는 오늘날 일본의 변신에 따르는 분명한 군사적 선택안을 추가 설정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일본 방위성은 해상자위대 이지스함 초카이호가 현지시간 지난달 28일 태평양에서 미국 해군 지원을 받아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이 토마호크를 실제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토마호크는 사거리 1600~2500km의 장거리 정밀 타격 순항미사일로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을 사정권에 둘 수 있습니다. 일본은 2024년 미국과 대외군사판매(FMS) 방식으로 토마호크 400발을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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