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도 선풍기도 꺼졌다’…폭염 속 아파트 정전 속출

유현진 기자 2026. 8. 5.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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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에어컨 등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변압기가 고장나거나 계량기에 화재가 발생해 정전 사고가 나는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4일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영등포동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후 5시 31분쯤 서구 풍암동 800여 세대 규모 아파트 8층 복도 내 계량기에서 불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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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실 화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소방본부 제공.

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에어컨 등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변압기가 고장나거나 계량기에 화재가 발생해 정전 사고가 나는 아파트가 속출하고 있다.

4일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영등포동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이번 정전으로 아파트 130여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아파트 자체 변압기 불량으로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 공급은 이날 오후 7시30분쯤 정상 복구됐다.

계속된 폭염과 열대야로 전력 사용량이 늘면서 전날 서울 도봉구와 노원구, 강서구 등에서도 정전이 잇따랐다.

이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오후 5시 31분쯤 서구 풍암동 800여 세대 규모 아파트 8층 복도 내 계량기에서 불이 났다.

불은 관리소 직원이 자체적으로 진화했으나 18가구의 전력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전날 오후 6시 46분쯤에는 무안군 삼향읍의 480여 세대 규모 아파트 지하 전기실에서 불이 나 46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기실 내부 설비 일부가 타면서 아파트 전체의 전력과 상수도 공급이 끊겼다.

폭염에도 냉방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된 주민 가운데 60여명은 남악 다목적체육관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 머물기도 했다.

아파트 측은 이날 오후 1시쯤 비상 발전기를 가동하고 긴급 복구 작업을 벌여 오후 8시쯤 전력을 복구했다.

유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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