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첫 ‘폭염중대경보’…폭염 피해도 급증

박웅 2026. 8. 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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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의 기세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오늘은 도입 이후 처음으로 전주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오늘 오전 11시에는 전주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도 발표됐습니다.

폭염특보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로, 생명과 안전에 중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수준으로 분류됩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전주 완산 39도, 순창 38.6도 정읍 태인 38.2도 등 대부분 관측 지점에서 35도를 훌쩍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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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주] [앵커]

폭염의 기세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오늘은 도입 이후 처음으로 전주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온열 질환으로 목숨을 잃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박웅 기자, 이제 밤 시간대인데 바깥 활동하는 시민들이 있나요?

[기자]

저는 지금 전주 삼천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일과를 마친 시민들이 운동이나 산책을 하는 대표적 장소인데요,

밤에도 식지 않는 후텁지근한 열기 탓인지, 평소보다는 야외 활동을 하는 인원이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지난달 하순부터 오늘까지 보름 가까이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재 전주와 익산, 남원 등 10개 시군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군산과 익산 등 12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무주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특히 오늘 오전 11시에는 전주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도 발표됐습니다.

폭염특보 가운데 가장 높은 단계로, 생명과 안전에 중대한 피해가 우려되는 수준으로 분류됩니다.

농촌이나 건설 현장의 야외 작업 중단과 행사·축제의 일정 조정이 함께 권고됩니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전주 완산 39도, 순창 38.6도 정읍 태인 38.2도 등 대부분 관측 지점에서 35도를 훌쩍 넘겼습니다.

당분간 특별한 비 소식이 없어 지금과 같은 폭염의 기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재난 수준이라고 할만한 폭염인데, 온열질환 등 관련 피해도 늘고 있나요?

[기자]

올여름 들어 지금까지 전북에서는 온열질환이 원인으로 꼽히는 사망 사례가 5건 집계됐습니다.

대부분 농촌 지역에서 농사일을 하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밖에도 오늘까지 142명이 열사병이나 탈진 등 각종 온열질환으로 치료받기도 했습니다.

온열질환은 한낮에 야외 작업을 하다 주로 발생하는데요,

가급적 땡볕 아래 활동을 피해야 하는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동료 없이 홀로 하는 작업도 자제해야 합니다.

또 현기증이나 두통 등 이상 증세가 계속되면 곧바로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이 밖에도 가축 피해도 이어지고 있는데, 전북에서만 12만 마리 넘는 닭과 오리가 무더위 탓에 폐사했습니다.

여기에 강수량까지 부족해지자, 고창군에서는 해리면과 심원면, 대산면, 아산면에서 새벽 시간대에 제한 급수를 실시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전주 삼천에서 KBS 뉴스 박웅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이주노

박웅 기자 (i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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