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려차기’ 피해자 부른 자리서 “돌려차기 해라”… 선 넘은 친한계

임성원 2026. 8. 4. 21: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대여 공세에 나선 가운데, 친한동훈계 의원들이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하는 자리에서 해당 사건 관련 농담을 주고받다가 논란이 일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의원은 이날 오후에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가명)씨가 참여하는 두 번째 간담회를 주최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주최 간담회서 논란 일어
서범수, 진종오 거센 비판에 사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보완수사권 폐지 지옥문이 열렸다’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 의원 오른편은 부산 돌려차기 피해자 김진주(가명)씨. 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대여 공세에 나선 가운데, 친한동훈계 의원들이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하는 자리에서 해당 사건 관련 농담을 주고받다가 논란이 일었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의원은 이날 오후에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김진주(가명)씨가 참여하는 두 번째 간담회를 주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민의힘 소속 친한계 의원들이 대거 참여했다.

간담회 시작 전에 서범수 의원이 맞은 편에 앉은 진종오 의원을 향해 “돌려차기 한 번 하시라”고 했고, 사격 국가대표 출신인 진 의원이 웃으면서 “저는 발보다 손을 잘 사용한다”라는 식의 맞장구를 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당시 간담회장에 사건 피해자인 김씨는 도착 전이었다. 하지만 간담회 취지를 의식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 두 의원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서 의원과 진 의원은 해당 발언을 두고 비판이 거세자 즉각 사과문을 올렸다.

서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늘 시작 전에 제가 실언을 했는데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며 “전적으로 저의 잘못이다. 범죄 피해의 고통을 결코 가볍게 입에 올려서는 안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견디고 용기를 내어 참석해 주신 피해자분께서 뒤늦게 이 발언을 접하고 받으셨을 상처를 생각하면 고개를 들 수 없다”며 “피해자분과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진 의원도 SNS에 “저의 부적절한 발언으로 상처받으신 피해자님과 참석자 여러분,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피해자의 아픔을 더욱 깊이 헤아리겠다”고 썼다.

한편, 해당 상황을 뒤늦게 인지한 피해자 김씨는 SNS 등을 통해 ‘아무 상관 없고 상처 받지 않았다’, ‘피해 지옥에 집중해 달라’는 등의 입장을 밝혔다.

임성원 기자 sone@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