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볼 콕' 논란에… 이지은 "사적 관계? 선 넘으면 형사 고소"

이소라 2026. 8. 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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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정청래 당대표 후보의 볼을 콕 찌르는 장난을 친 이지은 전 민주당 대변인이 '사적 관계 의혹'을 제기하는 일부 악플러에게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3일 유튜브 채널 '새날'에 출연한 이 전 대변인은 이른바 '정청래 볼 콕 논란'과 관련해 우선 고개를 숙였다.

당시 이 전 대변인은 앞줄에 앉은 정 후보 어깨를 가볍게 두드린 다음, 뒤돌아보는 정 후보의 볼을 검지손가락으로 살짝 찌르는 장난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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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前 대변인, '악플'에 강경 대응 예고
"어른스럽지 못한 모습 죄송해" 일단 사과
"둘이 무슨 관계냐 하면 안 참아… 합의 無"
이지은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3일 유튜브 채널 '새날'에 출연해 발언하고 있다. 최근 불거진 '정청래 볼콕 장난' 논란과 관련, '선을 넘는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에 대해선 형사 고소로 대응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유튜브 캡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정청래 당대표 후보의 볼을 콕 찌르는 장난을 친 이지은 전 민주당 대변인이 '사적 관계 의혹'을 제기하는 일부 악플러에게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불필요한 행동으로 물의를 빚은 데 대해선 사과했지만, '선을 넘는' 악성 게시물을 올리는 행위에 대해선 형사 고소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3일 유튜브 채널 '새날'에 출연한 이 전 대변인은 이른바 '정청래 볼 콕 논란'과 관련해 우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예를 들어 '나이 50이 다 돼서 철없는 짓을 한다'거나 '저렇게 엄숙한 전당대회에서 무슨 저런 장난을 치고 있어'라고 한다면, 여러분이 기대하시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다만 과도한 억측과 비난은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 전 대변인은 "둘이 무슨 관계가 있는 것처럼 하시면 저는 참지 않는다. 그때는 고소한다"고 말했다. 특히 경찰 출신인 그는 과거 제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에 대해 '성적 비하' 발언을 한 사람들을 직접 형사 고소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저는 합의 없다. 선을 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지은(왼쪽 두 번째)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8·17 전당대회 충청권 합동연설회' 도중 앞줄에 앉은 정청래 당대표 후보의 볼을 콕 찌르는 장난을 치고 있다. 황기자TV 영상 캡처

이번 논란은 지난 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8·17 전당대회 충청권 합동연설회' 도중 촉발됐다. 당시 이 전 대변인은 앞줄에 앉은 정 후보 어깨를 가볍게 두드린 다음, 뒤돌아보는 정 후보의 볼을 검지손가락으로 살짝 찌르는 장난을 쳤다. 이 모습을 찍은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했고, '부적절한 신체 접촉'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다' 등의 비판이 잇따랐다.

앞서 이 전 대변인은 6월 친여 성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의 당무 개입 가능성을 윤석열 전 대통령 사례에 빗대어 표현했다가 파문이 일자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당시 그는 "우리가 윤석열을 보면서 '윤석열이 누구 찍어서 당대표를 시켰다'고 엄청 욕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이걸 하시는 건가"라고 말했다. 현재는 민주당 서울 마포갑 지역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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