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산책도 생명 위협…'극한 폭염' 온열질환 사망 1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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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37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4일 기준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 누적 인원이 2천221명, 사망자가 19명에 달하는 등 기록적인 인명피해 속에서 고령층이 잇따라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대구에서는 한밤중 폭염을 피해 산책에 나섰던 70대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는 등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울진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7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졌던 날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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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37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4일 기준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 누적 인원이 2천221명, 사망자가 19명에 달하는 등 기록적인 인명피해 속에서 고령층이 잇따라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대구에서는 한밤중 폭염을 피해 산책에 나섰던 70대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되는 등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0분께 송현공원으로 산책을 나간 70대 A 씨가 연락이 두절됐고 경찰의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토대로 수색에 나서 1시간 만인 다음 날 0시 38분께 산책로 인근 웅덩이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낮 시간대 폭염 속 참변도 잇따랐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난 달 29일 오후 1시께 경북 울진군의 한 밭에서 작업하던 80대 남성이 열사병 증세를 보이며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같은 날 오후 2시 20분께 울진군 왕피천공원 인근에서 길을 걷던 또 다른 80대 남성이 전신 쇠약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구급대의 응급처치를 받았다. 이날 울진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37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졌던 날씨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고령자는 잠깐의 외출이나 농작업이라도 치명적인 온열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폭염특보가 발효된 낮 시간대 야외활동을 전면 금지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정진명 기자 jeans20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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