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합의 서명 마지막 기회"...'참수 전 마지막 기회' 경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며 조속한 합의를 압박하는 한편, 불발 시 대규모 군사행동도 불사할 수 있다는 강경 메시지를 내놨다.
이번 발언은 협상 실패 시 이란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해 협상을 압박하려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협상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합의 불발 시 초강경 대응" 시사
군인 배우자 위원회 설립 행정명령 서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4/552778-MxRVZOo/20260804073022112wyej.jpg)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마지막 단계에 이르렀다며 조속한 합의를 압박하는 한편, 불발 시 대규모 군사행동도 불사할 수 있다는 강경 메시지를 내놨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현재 이란과 대화가 진행 중이며, 이번이 이란이 좋은 합의문에 서명할 마지막 기회"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참수 전에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이란 지도부를 향한 강도 높은 경고를 내놨다. 그는 "우리는 이미 대규모 공격을 여러 차례 감행했고, 그마저도 평범한 수준이었다"며 "이란이 정신을 차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이란 지도부 제거를 포함한 고강도 군사행동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지난 주말 계획했던 대규모 이란 공습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 중동 국가들의 요청으로 취소됐다고 재차 언급했다. 이어 해당 작전이 실행됐다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공격이 됐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군사적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번 발언은 협상 실패 시 이란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군사적 대응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해 협상을 압박하려는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협상 전략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1단계 의제로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 개방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에는 이란 비핵화 문제가 협상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며, 이 사안은 보다 장기간 협의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출처=연합]](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8/04/552778-MxRVZOo/20260804073023405tsxc.png)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3선에 도전하지 않는 만큼 정치 일정에 쫓겨 성급하게 이란과 합의를 추진할 이유가 없다는 취지의 발언도 내놨다. 이는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외교적 성과를 서두른다는 미국 내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앞서 지난 1일에도 중동 국가들의 요청으로 대규모 이란 공격을 취소했다고 밝히며 신속한 협상을 촉구한 바 있다. 또한 이란이 비공개적으로는 협상을 요청하면서도 공개적으로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며 "이중적인 태도"라고 비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군인 가족 지원 강화를 위해 '군인 배우자 위원회'를 설립하는 행정명령에도 서명했다. 위원장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의 부인인 제니퍼 헤그세스가 맡는다. 이번 조치는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군과 가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DC 인공 연못 훼손 사건과 관련해 제닌 피로 워싱턴DC 연방검사장이 피고인에 대한 공소 기각을 요청한 데 대해 "실수였다. 정말 실망했다"고 비판했다. 피로 검사장은 훼손 원인을 부실 공사로 판단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고의적 파손이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Copyright © E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