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위협하는 '39도' 찜통더위…수도권 첫 폭염중대경보

김희선 2026. 8. 4. 0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일부 지역에 올해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다. 경기 남부와 전남 일부 지역에도 특보가 확대되면서 최고기온이 39도를 넘는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폭염중대경보는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지역에서 하루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되는 최상위 폭염특보다.

기상청은 중대경보가 내려진 수도권과 전남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39도 이상, 최고체감온도는 38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 양산 42.5도…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 경신
밤에도 25도 아래로 안 떨어져…잠 못 드는 열대야 습격
사진=연합뉴스

서울 일부 지역에 올해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다. 경기 남부와 전남 일부 지역에도 특보가 확대되면서 최고기온이 39도를 넘는 생명을 위협할 수준의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동남권과 서남권, 경기 하남·오산·여주 서부에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다. 전남 장성·보성·여수·광양·순천·곡성 북부·곡성 남부와 광주 동부도 대상에 포함됐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것은 올해 6월 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전날까지 중대경보가 발효됐던 광주 동부와 전남 보성·여수·광양·순천·곡성 남부에 서울과 경기 지역, 전남 장성과 곡성 북부가 새로 추가됐다.

폭염중대경보는 폭염경보가 이어지는 지역에서 하루 최고체감온도가 38도 이상이거나 최고기온이 39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되는 최상위 폭염특보다.

기상청은 중대경보가 내려진 수도권과 전남 지역에서 최고기온이 39도 이상, 최고체감온도는 38도 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필수 업무가 아닌 야외활동과 실외 작업은 즉시 중단하거나 연기해야 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폭염경보나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서울 동북권과 서북권, 인천 북부, 경기 대부분 지역을 비롯해 강원 내륙과 충청·전라·경상권 대부분, 제주 일부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 중이다.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 산지, 충청·전라·경상·제주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는 관측 이래 가장 높은 기온이 잇따라 기록되고 있다.

경남 양산은 지난달 31일 41.4도, 이달 1일 41.6도에 이어 2일 42.5도까지 치솟았다.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 기록을 사흘 연속 갈아치웠다.

같은 날 밀양 41.0도, 김해 40.7도, 의령 40.6도, 경주 40.3도, 진주 39.9도 등 10개 지역에서도 관측 이래 최고기온이 새로 작성됐다. 부산은 38.0도로 8월 기준 역대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기록적인 더위는 전날에도 이어졌다. 광주는 38.8도까지 올라 종전 8월 최고기온인 38.5도를 넘어섰다. 순창 38.7도, 남원 38.5도, 완도 37.6도, 구미 38.7도도 지역별 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의령은 40.8도, 함양은 40.3도, 거창과 합천은 각각 40.2도를 기록했다. 밀양은 41.0도로 역대 최고기온과 같았고, 대구는 39.6도까지 올라 8월 기온으로는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자동기상관측장비 기준으로는 광양읍 41.1도, 광주 조선대 40.1도, 곡성 석곡 39.7도가 관측됐다. 수도권에서도 여주 금사 39.3도, 하남 덕풍과 서울 구로가 각각 39.0도까지 올랐다.

밤에도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서울 전역과 인천·경기 대부분, 광주와 전남 전역, 부산·울산·경남 다수 지역, 대구와 경북 일부, 제주 해안지역에는 열대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당분간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0~38도로 예보됐다. 다음 날인 5일에도 30~38도, 6일에는 29~37도의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기 남부와 충청권, 전라권, 경상 서부 내륙, 제주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만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아지면서 체감 더위는 다시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냉방시설이 갖춰진 실내나 무더위쉼터에서 충분히 쉬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어지럼증과 두통, 구토 등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활동을 멈추고, 위급할 경우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