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이란 협상 진행 중"...이란은 "계획 없다"

이병철 2026. 8. 4.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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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거듭 주장했지만 이란은 미국과 직접 협상할 계획이 없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인정하든 하지 않든 평화협상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신속한 합의가 가능하다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취소하겠다고 밝히며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이 합의의 큰 틀이 마련됐다며 공격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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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이병철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거듭 주장했지만 이란은 미국과 직접 협상할 계획이 없다고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이 인정하든 하지 않든 평화협상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 지도부를 향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중적(unbelievably duplicitous)"이라며 "진행 중인 협상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 "우리가 원하지 않으면 어떤 것도 이란으로 들어갈 수 없으며, 합의가 이뤄지거나 완전한 항복이 있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며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란은 즉각 이를 부인했다.

에스마일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미국과 직접 협상을 재개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후부터 협상이 재개될 것이라고 언급한 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바가에이 대변인은 현재 진행 중인 협상은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한 오만과의 협의뿐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신속한 합의가 가능하다면" 이란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취소하겠다고 밝히며 "이란과 다른 중동 국가들이 합의의 큰 틀이 마련됐다며 공격을 보류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번 전쟁이 시작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수차례 협상이 임박했다고 밝혔지만 아직 영구적인 합의는 체결되지 않았다. 지난 6월 성사됐던 일시적 휴전도 이미 무너진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pride@fnnews.com 이병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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