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사실 유머러스한 민재” vs “감독님은 ‘소통왕’”…콤파니 감독과 김민재가 밝힌 서로의 진짜 모습 [SD 서귀포 인터뷰]

서귀포|백현기 기자 2026. 8. 3.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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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뱅상 콤파니 감독(왼쪽)과 김민재가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서 대화하고 있다. 서귀포|뉴시스
[서귀포=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뱅상 콤파니 감독(40·벨기에)과 김민재(30)가 서로의 그라운드 밖 ‘진짜 모습’을 공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1 제주 SK와 ‘아우디 풋볼 써밋 2026 제주SK FC vs FC 바이에른 뮌헨’을 치른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 일정으로, 김민재는 동료들과 함께 구단 전세기편으로 2일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경기를 하루 앞둔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콤파니 감독과 김민재가 나란히 참석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벨기에 대표팀에서 세계적인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지도자와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수비수가 한자리에 선 만큼 취재진의 관심도 쏠렸다.

기자회견에서는 ‘서로의 진면모를 소개해 달라’는 질문이 나왔다. 먼저 답한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인간적인 면을 먼저 꺼냈다. 그는 “(김)민재가 몬스터처럼 강하고 빠른 선수라는 건 모두가 알고 있다”며 “하지만 인간적으로는 굉장히 재미있는 친구다. 라커룸에서도 주변 선수들을 자주 웃기며 분위기를 밝게 만드는 선수”라고 웃었다.

김민재 역시 지도자로서 콤파니 감독을 향한 존경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감독님은 수비수 출신으로 정말 뛰어난 선수였기 때문에 배우는 것이 많다. 내가 몰랐던 디테일을 정말 많이 알려주신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이어 콤파니 감독의 인간적인 면도 소개했다. 그는 “겉으로는 조금 딱딱해 보일 수 있지만 선수들과 정말 많이 소통하신다. 지금까지 겪은 감독들 가운데 가장 소통을 많이 하는 감독님”이라고 밝혔다.

둘의 신뢰는 기자회견 이후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에서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훈련에서 김민재는 요나탄 타(30·독일), 이토 히로키(27·일본) 등 수비수들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몸을 풀었고, 콤파니 감독은 선수들 사이를 오가며 훈련을 지켜보고 대화를 나눴다.

약 1시간 30분 동안 훈련을 소화한 김민재는 이후 경기장을 찾은 2000여 명의 바이에른 뮌헨 팬들에게 다가가 사인을 일일이 해주고 사진 촬영에 응하는 등 팬서비스로 한국에서의 둘째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서귀포|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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