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탄 체류비 낸다더니"…'돈 때문에' 싸우는 부정선거파

양정진 기자 2026. 8. 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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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정선거를 감시하겠다며 한국에 들어온 모스탄이 출국정지로 두 달 넘게 국내에 머물고 있습니다. 모스탄의 체류비가 점점 늘어나자 누가 돈을 낼지를 두고 부정선거론자들 사이에서 공개적인 다툼이 벌어졌습니다.

양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스탄은 지난 5월 말 부정선거를 감시하겠다며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 명예 훼손 혐의와 관련한 수사에 불응하다 출국이 정지됐습니다.

이후 출국정지 연장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에서 패소해 적어도 오는 15일까지는 한국을 떠날 수 없습니다.

체류가 길어지자 돈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황교안 대표의 자유와혁신 측과 전한길 씨가 모스탄의 체류비 부담과 관련해 엇갈린 주장을 하면서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김상현/자유와혁신 최고위원 : (전한길 씨가) 원래 반을 낸다고 하셨다가 어제는 안 낸다고 결론적으로 연락이 왔고…]

[전한길/유튜버 : 전한길이 약속을 어기고 지원을 안 하기로 했다. 일방적으로 그렇게 이야기하면 제가 나쁜 놈처럼 보이잖아요.]

이런 가운데 윤어게인 집회에 참여해 온 운정참존교회까지 별도 모금에 나서면서 자유와혁신과 각을 세웠습니다.

[고병찬/운정참존교회 목사 : 모든 경비를 모스탄 대사님 스스로 마련하고 있더라고요. 어느 단체가 하긴 했는데 그건 정당이기 때문에 공작에 말려들어요.]

자유와혁신 측은 즉각 반발하며 교회가 모스탄을 앞세워 모금한 돈을 챙기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상현/자유와혁신 최고위원 : 갑자기 모스탄 대사가 앵벌이가 되어버린 거예요. 이게 얼마나 심각한 문제냐면 모스탄 대사를 앵벌이 시킨 사람이 황교안 대표가 되는 거예요.]

교회는 지난달 말 모스탄을 정식 선교사로 파송하고 후원금도 직접 전달하겠다며 반격에 나섰고, 자유와혁신 측은 더이상 대화가 되지 않는다며 모스탄과도 등을 돌렸습니다.

모스탄을 앞세워 부정선거 주장을 함께 펴 온 세력은 결국 장기 체류에 따른 돈 문제 때문에 자중지란에 빠졌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국대떡볶이 김상현 대표' '운정참존교회' '박주현변호사TV']
[영상편집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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