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부 부동산 세제 개편안 발표에 신중…민심 향배 '촉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3일 '세제 정상화'를 내걸고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포함한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것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신중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과도한 혜택을 정상화해 과세 형평성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로 추진하는 정책이지만, 부동산 세제 문제가 워낙 인화성이 강한 이슈인 만큼 개편안에 따른 민심의 향배에 바짝 촉각을 곤두세우는 기류가 읽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재경위원 "논쟁지점 찾아 국회서 충분히 토론"…당 공식 논평은 안 내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김정진 오규진 기자 = 정부가 3일 '세제 정상화'를 내걸고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포함한 부동산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것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신중한 분위기가 감지됐다.
과도한 혜택을 정상화해 과세 형평성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로 추진하는 정책이지만, 부동산 세제 문제가 워낙 인화성이 강한 이슈인 만큼 개편안에 따른 민심의 향배에 바짝 촉각을 곤두세우는 기류가 읽힌다.
서울을 지역구로 둔 한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부동산 정책은 어떤 것을 내놔도 정답은 없다"며 "100점짜리는 어렵고 80점짜리만 돼도 선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강 벨트' 지역구의 의원들이나 서울 의원들이 모여서 토론도 하고 의견을 취합해 청와대에 전달했다"며 "많이 고민해서 (의견을) 반영하려고 노력했다는 생각은 든다. 여론 풍향계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도권 지역의 다른 의원은 통화에서 "개편안이 공정 과세 성격이라는 게 정부의 입장인 데 그 점은 평가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초고가 등을 중심으로 설계된 것"이라고 했다.
다만 "공급 대책이 같이 보완될 필요는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당정은 이날 발표에 앞서 지난 달 30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하고 정책 효율성과 여론 수용성을 동시에 제고하기 위한 세부 조율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의원들은 폭넓은 부동산 세제 개편이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며 촘촘한 과세 기준 설정을 주문한 바 있다.
실제 개편안은 공동주택의 가격 상위 0.4% 이내를 겨냥하는 등 정책의 '핀셋' 설계에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민심의 흐름에 따라선 개편안의 입법 과정에서 추가 보완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당내에서 제기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인 한 의원은 통화에서 "이것은 정부안이지 법이 아니지 않느냐"며 "국회에서 이런저런 의견을 들으면서 차분히 토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수용성이 문제"라며 "충분히 논쟁 지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세제 개편안에 관한 공식 논평은 내지 않았다.
hrse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차고 바닥에 앉아 쉬던 90대, 며느리 주차 차량에 치여 숨져 | 연합뉴스
- 창원서 운전 중 시비 붙자 엽총 꺼내 보여준 50대 경찰 조사 | 연합뉴스
- "외할머니가 때려요" 경찰서까지 찾아갔지만…아동은 결국 숨졌다 | 연합뉴스
- 하영 측 "증조부 의사 안상호, 친일 의혹은 사실무근" | 연합뉴스
- '보조금 12억5천여만원 꿀꺽'… 충남도 공무원 경찰 자수 | 연합뉴스
- 김건희, 로저비비에 수수 인정…"영부인에게 클러치백이 필수품"(종합) | 연합뉴스
- 배우 김지원, 서울대어린이병원에 후원금 1억원 기부 | 연합뉴스
- 어둠 속 바다서 11시간 버틴 낚시객 3명…구명조끼가 살렸다 | 연합뉴스
-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 속 소년, 10년 만에 노래로 돌아온다 | 연합뉴스
- "앉기 싫어"…어린이 착석 거부에 캐나다 항공편 운항 취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