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핀 보이'로 컴백한 레드벨벳…인어 귀 달고 숙소 갔던 사연[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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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레드와 부드러운 벨벳이라는 두 가지 분위기의 음악을 모두 들려주겠다는 포부로 데뷔하고, 12년째 이를 지켜오고 있는 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이 새로운 여름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그간 레드벨벳의 '여름 미니앨범'이 '빨간 맛'(Red Flavor) '파워 업'(Power Up)으로 대표되는 '레드' 계열이었다면, 이번에는 '벨벳 서머'(Velvet Summer)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벨벳'을 앞세웠다.
'여름'이라는 큰 주제 아래 보사노바, 레게, 댄스, 클래식,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를 녹여낸 이번 앨범으로, 한층 더 넓어진 레드벨벳의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고 소속사는 귀띔했다.
이번 앨범 '벨벳 서머'와 타이틀곡 '서핀 보이'는 그런 나른하고 성숙한 여름의 감성을 담았고, 그 안에서 레드벨벳만의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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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른하면서도 성숙한 분위기 추구
타이틀곡 '서핀 보이' 단독 작사가 조이가 "눈물 나게 기뻤던" 순간은

강렬한 레드와 부드러운 벨벳이라는 두 가지 분위기의 음악을 모두 들려주겠다는 포부로 데뷔하고, 12년째 이를 지켜오고 있는 그룹 레드벨벳(Red Velvet)이 새로운 여름 미니앨범으로 돌아왔다. 그간 레드벨벳의 '여름 미니앨범'이 '빨간 맛'(Red Flavor) '파워 업'(Power Up)으로 대표되는 '레드' 계열이었다면, 이번에는 '벨벳 서머'(Velvet Summer)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벨벳'을 앞세웠다.
3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레드벨벳은 이날 저녁 6시 각종 음악 사이트에서 '벨벳 서머'를 공개한다. 여름에 특화한 미니앨범을 내는 것은 '서머 매직'(Summer Magic, 2018) 이후 8년 만이다. 여름 미니앨범으로는 '더 레드 서머'(The Red Summer, 2017)부터 시작해 세 번째다.
부드러우면서도 성숙한 레드벨벳의 매력이 돋보이는 타이틀곡 '서핀 보이'(Surfin' Boy)를 비롯해 총 5곡이 수록된다. 나른한 보사노바 기타와 여유로운 레게 리듬, 감각적인 하우스 그루브가 어우러진 댄스곡 '서핀 보이'는 레드벨벳 특유의 시원하면서도 몽환적인 보컬 하모니와 조이가 단독 작사한 가사가 감상 포인트다.
'여름'이라는 큰 주제 아래 보사노바, 레게, 댄스, 클래식, 어쿠스틱 등 다양한 장르를 녹여낸 이번 앨범으로, 한층 더 넓어진 레드벨벳의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고 소속사는 귀띔했다. 조이는 타이틀곡뿐 아니라 수록곡 '하와이'(Hawaii)도 단독 작사해 힘을 보탰다.

'빨간 맛' '피카부'(Peek-A-Boo) '사이코'(Psycho) 등 레드벨벳의 대표곡을 다수 만든 히트 메이커 켄지는 수록곡 '핫 걸스 콜드 바이브'(Hot Girls Cold Vibe) 작사와 작곡에 참여했다. 레드벨벳과의 오랜 호흡을 자랑하는 황현 프로듀서와 조윤경 작사가는 각각 '오케스트라'(Orchestra)와 '훌라후프'(Hula Hoop)를 작업했다.
컴백을 앞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 동안은 서울 성북구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팬 콘서트를 열어 팬들을 만났다.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이번 팬콘에서는 신곡 '서핀 보이'와 '훌라후프' 무대를 최초 공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세트 리스트에는 '덤덤'(Dumb Dumb) '배드 보이'(Bad boy) '알비비'(RBB)(Really Bad Boy) '사이코' 등의 히트곡을 포함해, '허프 앤 퍼프'(Huff N Puff) '블루 레모네이드'(Blue Lemonade) '힛 댓 드럼'(Hit That Drum) 등 다채로운 수록곡이 들어갔다. '불도저'(Bulldozer)는 이번 팬콘에서 처음으로 무대를 공개한 곡이다.
레드벨벳은 앨범 발매일이자 컴백일인 3일 소속사를 통해 '벨벳 서머' 관련 일문일답을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2024년 6월 '코스믹'(Cosmic) 이후 약 2년 2개월 만의 컴백입니다. 오랜만에 완전체 앨범을 발표하는 소감은요?
아이린 : 2년이 넘는 시간을 기다려주신 우리 러비(팬덤 별칭)에게 너무 감사해요. 오랜만에 모이니까 시끌벅적한 연습실도 좋고 다 너무 좋네요.
슬기 : 오랜만에 레드벨벳의 음악을 들려드릴 생각에 굉장히 설레요. 각자의 솔로 활동 이후 모이는 만큼 개인의 역량도 많이 성장한 것 같은데, 우리만의 성숙함이 앨범에 잘 담기길 바라며 작업했으니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웬디 : 오랜만에 완전체로 앨범을 준비하면서 설레는 마음이 정말 컸어요. 기다려준 시간만큼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해 드리고 싶었고, '벨벳 서머'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조이 : 다시 만난 지금 그 어느 때보다 좋은 기억과 추억을 깊이 새겨드리고 싶은 마음이 커요. 또 멤버들과 오랜만에 목소리의 합을 맞춰보니 감격스럽고 벅차오르기도 했습니다. 좀 더 애틋하고 다정한 마음을 가득 담아 열심히 준비했으니 앨범을 감상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의미 있는 앨범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예리 : 정말 오랫동안 기다려주신 러비분들께 가장 먼저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저도 다섯 명이 함께 준비하는 시간이 정말 그리웠고, 이번 앨범은 기다려주신 만큼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선물 같은 음악이 되었으면 합니다. 러비들에게 저희의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고, 이번 활동도 함께 즐겁게 보내고 싶습니다.
Q. 레드벨벳의 여름 컴백에 많은 음악 팬들의 기대가 큽니다. 이번 '벨벳 서머'에는 어떤 여름을 담아내고자 했는지 궁금합니다.
웬디 : 여름에는 뜨겁고 활기찬 순간도 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날들도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앨범 '벨벳 서머'와 타이틀곡 '서핀 보이'는 그런 나른하고 성숙한 여름의 감성을 담았고, 그 안에서 레드벨벳만의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Q. 타이틀곡을 처음 듣고 어땠나요? 기존 레드벨벳의 서머 송과는 어떤 차별점이 있다고 생각하나요?
슬기 : 타이틀곡 데모를 듣자마자 레드벨벳 목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았어요. 그만큼 그 누구보다 이 노래를 우리가 잘 소화할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고, 시원한 멜로디가 맘에 들었어요. 특히 보사노바라는 장르가 매력적이게 느껴졌습니다. 그동안의 레드벨벳의 여름 무드는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게 표현한 곡들이 많았는데 앨범명에 맞게 좀 더 벨벳스러운 여름의 무드를 담았어요. 한낮의 뜨거운 여름이 아닌 노을 지는 해변을 바라보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Q. 조이씨가 타이틀곡을 단독 작사했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조이 : 개인적으로 레드벨벳과 팬분들께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이번 타이틀곡의 가사를 쓰면서 잘 풀어낼 수 있었어요. 이렇게 다시 만날 때면 예전보다 더 아름답고 멋진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고, 팬분들께 레드벨벳과 러비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저의 진심이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슬기 언니가 제 가사가 채택이 된 걸 듣고는 노래 부르기에 편한 발음을 많이 고심해서 잘 쓴 것 같다고 칭찬의 메시지를 보내줬는데,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뻤던 기억이 있어요.

Q. 티저 이미지 반응도 뜨겁습니다. 오랜만에 다 같이 티저 이미지와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는데, 기억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아이린 : 제주도에서 촬영을 했는데 비가 왔어요. 인어 착장은 비가 안 올 때 찍었어야 했는데 비가 계속 와서 숙소에 두고 온 짐을 급하게 찾으러 갔다 와야 했어요. 그래서 헤어랑 메이크업들을 다 지우지 못한 채 인어 귀까지 달고 숙소에 달려 들어갔다가 온 기억이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웃음)
Q. 타이틀곡 제외하고 앨범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수록곡을 꼽는다면요?
예리 : '훌라후프'입니다. 듣는 순간 여름이 떠오를 만큼 청량한 분위기가 정말 매력적인 곡이었어요. 시원한 에너지가 가득해서 녹음하면서도 기분이 좋아졌고, 더운 여름에 러비들이 드라이브를 하거나 여행을 갈 때 들으면 더욱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아이린 : 여러분들께서 기다려주시는 게 당연한 게 아님을 알기 때문에 너무너무 감사해요. 우리 같이 행복한 추억 많이 만들어요
슬기 : 러비들 잘 지냈어요? 멤버들 모두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러비들을 생각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한 것 같아요. 우리의 마음이 전해지면 좋겠네요. 레드벨벳을 기다려주고 보고 싶어 해줘서 고마워요. 이번 앨범으로 무더운 여름, 시원하게 잘 보내길 바라요♥
웬디 : 2년 2개월이라는 시간이 아깝지 않을 만큼 이번 활동도 러비들과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 보내줘서 정말 고맙고, 이번 2026년 여름은 레드벨벳과 함께 행복하게 보내요!
조이 : 우리 러비들♥ 오래 기다려 준 만큼 최선을 다한 멋진 무대로 보답할게요♥ 항상 고맙고 사랑합니다♥
예리 : 저희를 믿고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러비 덕분에 다시 다섯 명이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었고, 이번 활동도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오래 함께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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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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