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떨어져 45.9%… 취임 후 최저

김경필 기자 2026. 8. 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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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민주 45.1% 국힘 37.7%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일(현지 시각)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에세이사 국제공항에서 미국·남미 3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기 위해 공군 1호기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여론조사 업체 리얼미터 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연속 떨어져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27일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31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5.9%로, 지난주 46.3%보다 0.4%포인트(p) 줄었다. 이 조사에서 취임 후 최저치다. 이 대통령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50.5%로, 지난주보다 1%p 늘어 절반을 넘겼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3.5%였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연주

응답자 지역별로 보면, 이 대통령 지지율은 제주에서 74.6%, 호남에서 74.0%로 70%를 넘겼다. 나머지 지역에서는 50%를 밑돌았다. 충청에서 46.8%, 부산·울산·경남에서 43.5%, 인천·경기에서 43.0%, 서울에서 42.7%, 강원에서 39.0%였고 대구·경북에서 35.3%로 가장 낮았다. 지난주보다 인천·경기에서 2.5%p, 부산·울산·경남에서 1.0%p 떨어졌다.

응답자 연령별로 보면, 50대와 60대에서 각각 54.5%로 가장 높았고, 40대에서도 50.0%였다. 70대 이상은 49.0%였고 30대는 31.9%, 10·20대(18~29세)는 30.4%였다. 지난주보다 30대에서 7.4%p, 50대에서 2.6%p, 20대에서 2.4%p, 40대에서 1.2%p 떨어졌다.

응답자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에서 65.7%, 중도층에서 46.2%, 보수층에서 23.2%였다. 지난주보다 중도층에서 3.0%p, 진보층에서 2.2%p 떨어졌고, 보수층에서 1.5%p 올랐다.

리얼미터는 “순방 외교를 통한 정상회담 성과가 있었으나, 증시 폭락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파장에 따른 경제적 불안정성, 부동산 세제 및 대통령 연임 개헌 논란,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입법 강행 등 정국·경제 이슈 전반에 걸친 부정적 언론 보도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했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김연주

리얼미터가 지난달 30~31일 시행한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45.1%로 가장 많았고, 지난주보다 3.8%p 늘었다. 3주 만의 상승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37.7%로, 지난주보다 2.9%p 줄었고, 3주 만의 하락이다. 이어서 개혁신당 2.4%, 조국혁신당 2.0%, 진보당 0.9% 순이었다. 그 밖의 정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2.3%, 무당층은 9.5%였다.

응답자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제주에서 74.3%로 가장 높았고, 호남에서 69.3%였다. 이어서 충청 48.1%, 강원 45.6%, 서울 44.8%, 인천·경기 42.4%, 부산·울산·경남 39.2%, 대구·경북 32.3% 순이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에서 53.0%로 가장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 44.6%였다. 이어 인천·경기 39.8%, 서울 36.7%, 충청 35.7%, 강원 34.1%, 호남 13.7%, 제주 8.9% 순이었다.

응답자 연령별로는 민주당은 40대에서 55.2%, 60대에서 51.7%, 50대에서 50.8%였고, 70대 이상에서 40.6%였다. 30대에서는 34.8%, 10·20대에서는 33.4%였다. 국민의힘은 10·20대에서 48.6%, 70대 이상에서 48.0%, 30대에서 45.0%였고, 50대에서 30.6%, 40대에서 30.2%, 60대에서 28.1%였다.

진보층은 74.7%가 민주당을 지지했고, 보수층은 75.5%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중도층은 41.6%는 민주당 지지, 34.0%는 국민의힘 지지였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 법안 통과로 국정 주도권을 부각시킨 데다, 당대표·최고위원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이 각 지지층 결집에 나서면서 그 효과가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봤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당내 중진 징계 절차와 멱살잡이 논란 등 내홍이 불거진 데다, 민주당의 검찰 보완수사권 폐지법 강행 처리에 효과적으로 반발하지 못하면서 정치적 부담이 커졌고, 윤석열 전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유죄 판결에 따른 당 자금 반환 위기까지 겹치며 지지율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경우 지난달 27~31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08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자동 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8%,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정당 지지율 조사는 지난 30~31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3%,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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