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고에 돈넣으래” 대피했다 재진입 사망 女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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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지진 당시 이온몰 폭발로 숨진 20대 여성 직원이 지진 직후 한 차례 대피했다가 회사 지시를 받고 다시 매장으로 돌아간 뒤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1일(현지 시간)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숨진 이온몰 잡화점 직원 오오타케 구루미(22)가 지진이 발생한 후 한 차례 대피했지만 "회사가 매출금을 금고에 넣으라고 했다. 매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 뒤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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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구마모토 지진 당시 이온몰 폭발로 숨진 20대 여성 직원이 지진 직후 한 차례 대피했다가 회사 지시를 받고 다시 매장으로 돌아간 뒤 사망한 것으로 드러나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유족들은 “지진이 발생해 한 번은 대피했는데 회사 지시로 돌아갔다가 숨진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당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1일(현지 시간) 일본 NHK 등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숨진 이온몰 잡화점 직원 오오타케 구루미(22)가 지진이 발생한 후 한 차례 대피했지만 “회사가 매출금을 금고에 넣으라고 했다. 매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 뒤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오오타케가 가게 안으로 들어갔다가 약 5분 뒤 대규모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의 일본 언론에 따르면 폭발 원인은 가스 누출로 추정된다. 식당가 등에 연결된 가스관이 지진으로 파손됐고, 새어나온 가스가 폭발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유족은 오오타케의 휴대전화 위치 정보가 매장 인근을 가리키는 것을 확인한 뒤 현장으로 달려가 무사하기를 기도했지만, 오오타케는 다음 날 새벽 동료와 함께 근무하던 매장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 훼손이 심해 DNA 감정을 통해 신원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유족에 따르면 오오타케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4년 전 잡화점에 취직했으며, 지난달부터 이온몰 구마모토 내 매장에서 근무해 왔다. 오오타케는 3남매 중 장녀로, 3년 전 아버지를 여읜 뒤 가족을 부양해 왔다.
앞서 지난달 28일 구마모토 강진 직후 대형 쇼핑몰 ‘이온몰 구마모토’에는 대규모 폭발이 일어나 7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해당 쇼핑몰에서 구조·수색 활동이 종료됐다고 NHK와 요미우리신문 등이 보도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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