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소리, 분양 세대인 척하다 '임대 거주' 들켰다… 지성은 박병은에 '100억' 요구 ('아파트')

장샛별 2026. 8. 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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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JTBC '아파트'

(MHN 장샛별 기자) JTBC ‘아파트’가 아파트 단지 내 씁쓸한 혐오 문화와 현실적인 차별의 벽을 꼬집으며 안방극장에 깊은 여운과 반성의 메시지를 던졌다.

2일 방송된 JTBC ‘아파트’에서는 자신을 거둬준 큰형님 용만(정진영 분)의 췌장암 시한부 소식을 접한 박해강(지성 분)의 거침없는 승부수와 함께, 커뮤니티 시설을 둘러싼 민낯이 드러났다.
출처:JTBC '아파트'
앞서 감옥에 수감 중인 용만이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유턴했던 박해강은 이날 이충원(박병은 분)을 직접 찾아가 100억 원을 요구했다. 박해강은 “장충금이 그새 2배나 올랐다. 앞으로도 매달 6억 원씩 쌓일 테니 내가 100억 원의 가치는 충분히 있다”라며 승부수를 던졌고, 이충원은 그의 제안을 수용했다.
출처:JTBC '아파트'

심란한 마음으로 돌아온 그를 맞이한 것은 강하리(하윤경 분)와 패밀리들이 준비한 깜짝 생일 파티였다. 박해강은 비록 돈으로 매개된 가짜 가족이었지만 그 안에서 뜻밖의 따뜻한 위안을 얻었다.

그러나 위기는 곳곳에서 감지됐다. 아파트 경리과장 강하정(류현경 분)은 박해강이 이충원 밑에서 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하정은 강하리에게 "박해강이 어떤 사람인 줄 알고 만나냐"라며 당장 역할대행 서비스를 그만두라고 강하게 압박했다.
출처:JTBC '아파트'
한편, 아파트 내에는 커뮤니티 목욕탕을 입주민이 아닌 외부인들이 몰래 부정 이용한다는 제보가 들어와 소동이 일어났다. 장충금을 지켜야 할 명분이 생긴 박해강은 장숙진(문소리 분) 여사와 함께 직접 CCTV를 분석하며 범인 추적에 나섰다.
출처:JTBC '아파트'
조사 과정에서 부정 이용자 중 한 집이 임대 세대로 밝혀지자, 박해강의 반대파들은 '임대 거지'라며 해당 가구를 거칠게 몰아세웠다. 결국 해당 가구의 어르신은 "이전 동네 사람들에게 좋은 아파트에 산다고 자랑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목욕비를 건넨 채 씁쓸하게 이사를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출처:JTBC '아파트'

하지만 박해강과 장숙진의 정밀 조사 결과, 실제 시설물 부정 사용은 임대 세대보다 오히려 분양 세대에서 훨씬 많이 발생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이 기쁨도 잠시, 장숙진 여사가 실제로는 임대 세대에 거주하면서 분양 세대인 척해왔다는 신분이 폭로되며 '입주자 대표 회의'에서 쫓겨날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다.

위기 속에서 장숙진은 “나보다 이 아파트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아끼며 살아온 사람이 있냐. 단지 돈이 없다는 이유로 나에게 자격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느냐”라며 눈물 어린 열변을 토해냈다.

아파트라는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계급화와 편견, 그리고 씁쓸한 우리 사회의 단면을 사실감 있게 그려낸 이번 방송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함께 묵직한 화두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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