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BSA] "아내 수상에 '뿌엥'"…'박보경♥' 진선규, 청룡의 귀여운 '주책바가지'로 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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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배우 박보경과 진선규 부부가 청룡시리즈어워즈 최고의 화제성을 만든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박보경과 진선규는 지난 7월 31일 열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시리즈 부문 각각 여우조연상과 남우조연상 후보에 선정,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초 부부 동반 후보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실제로 박보경의 이름이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인 진선규는 얼떨떨한 아내를 일으켜 무대 위로 안내한 뒤 자리에 앉아 슈트 소맷자락으로 연신 눈물을 닦아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뭉클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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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여보, 오늘부터 1일"
'명품' 배우 박보경과 진선규 부부가 청룡시리즈어워즈 최고의 화제성을 만든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박보경과 진선규는 지난 7월 31일 열린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시리즈 부문 각각 여우조연상과 남우조연상 후보에 선정,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초 부부 동반 후보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일단 레드카펫부터 특별했다. 남다른 금술을 자랑하는 연예계 대표 원앙 부부답게 박보경과 진선규 부부는 블랙 새틴 소재의 드레스와 슈트로 드레스 코드를 맞추고 레드카펫을 함께 걸었다. 포토월에서 이마를 맞댄 포즈부터 손하트 사인까지, 지켜보는 이들에게 제대로 '결혼통' 오게 만드는 달달한 애정 표현으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시상식이 진행된 이후에도 두 사람의 존재감은 빛났다. 비록 착석 테이블은 달랐지만 따로, 또 같이 다른 부문의 후보, 수상자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내며 시상식을 즐겼고 마침내 조연상 부문의 수상자가 호명됐을 때 그 어떤 드라마, 영화보다 감동적인 박보경·진선규 부부의 잊을 수 없는 순간이 펼쳐졌다. 박보경이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 2003년 데뷔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수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것.
떨리는 마음을 붙잡고 무대 위로 오른 박보경은 "시상식 보는 걸 좋아한다. 수상 소감이 진정성 있고 위트 있어서 같이 울고 웃으며 본다. 보면서 '내 인생에도 저런 날이 한 번이라도 올까'라는 생각이 들면 고개를 절레절레하고 '오디션이라도 한 번만 보면 좋겠다'는 생각했었다. 그런데 수상 소감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경력 단절에 형편없는 프로필을 들고 나 대신 오디션을 보게 해준 소속사 대표와 감독, 작가들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인생의 동반자 남편 진선규를 향해 "나보다 더 놀라고 많이 울고 있는 남편 진선규. 프러포즈 반지를 잃어버린 이후에 커플템을 안 하는데 잃어버릴 일 없는 같은 모양의 트로피가 생겼다. 여보 오늘부터 1일"이라며 사랑스러운 애교로 장내 분위기를 달달하게 녹였다.
두 손을 모아 간절하게 아내의 수상을 기도하던 남편 진선규도 시선을 강탈한 존재감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실제로 박보경의 이름이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인 진선규는 얼떨떨한 아내를 일으켜 무대 위로 안내한 뒤 자리에 앉아 슈트 소맷자락으로 연신 눈물을 닦아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러한 진선규의 모습은 9년 전, 지금의 진선규를 대중에게 확실히 각인시킨 제38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 수상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오랜 무명 끝에 '범죄도시'로 인생 첫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진선규는 무대에 올라 펑펑 눈물을 쏟았는데, 올해 청룡시리즈어워즈 때와 마찬가지로 슈트 소맷자락으로 연신 눈물을 닦아내 보는 이들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당시 진선규는 "저 진짜 조선족 아니고 대한민국 국민입니다"라는 말로 장내를 박장대소하게 만들더니 이후 "내 옆에서 가슴 아파하며 늘 힘이 되어준 제 아내 박보경, 배우인데 애 둘 키우느라 너무 고생 많았고 사랑해"라고 자신을 위해 희생해 준 아내에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리고 청룡영화상 오열 소감의 역사를 새로 쓴 진선규는 9년 뒤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다시 한번 눈물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수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아내를 보며 눈물을 쏟은 진선규의 모습에 같은 테이블에 있던, 손예진 한정 '주책바가지' 현빈과 '애마'를 함께한 후배 방효린도 등을 토닥이는 모습이 카메라에 담기기도 했다. 애써 눈물을 참아내며 아내의 수상 소감을 두 눈에 담던 진선규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아내 박보경을 향해 "정신 차려!"라고 재치 있는 조언을 날려 장내를 웃게 만들기도 했다.
9년 전 무명 배우의 진한 눈물로 깊은 울림을 주었던 남편 진선규가, 이제는 경력 단절을 극복하고 다시 날아오른 아내 박보경의 빛나는 순간을 가슴 깊이 응원하는 모습은 현장과 시청자 모두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명장면을 남겼다. 절대 잃어버릴 수 없는 '청룡 커플 트로피'와 함께 두 사람의 변치 않는 '로맨틱 1일'이 시작됐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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