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BSA] "저 많이 찾아주고 기회 주세요"…'대상' 김고은 눈물→'취사병' 취랄이 만든 3관왕(종합)

조지영 2026. 8. 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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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과 감동, 환희와 웃음이 가득했던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용두용미로 성대한 축제의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최초의 스트리밍 시리즈 전문 시상식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가 지난 7월 3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됐다. 올해 청룡시리즈어워즈는 2025년 6월 1일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지니TV, 쿠팡플레이, 티빙 등 국내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시리즈와 예능을 대상으로 23편의 작품과 48명의 후보가 선정됐고, 전문 심사위원들의 치열한 심사를 통해 감동과 환희를 안긴 영광의 주인공들이 탄생했다.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주목한 웃음과 환희의 예능 부문도 화제성이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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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가 3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열렸다. 영광의 수상자들이 트로피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cjg@sportschosun.com/2026.07.31/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눈물과 감동, 환희와 웃음이 가득했던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용두용미로 성대한 축제의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 최초의 스트리밍 시리즈 전문 시상식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가 지난 7월 3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개최됐다. 올해 청룡시리즈어워즈는 2025년 6월 1일부터 2026년 5월 31일까지 넷플릭스, 디즈니+, 웨이브, 지니TV, 쿠팡플레이, 티빙 등 국내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 시리즈와 예능을 대상으로 23편의 작품과 48명의 후보가 선정됐고, 전문 심사위원들의 치열한 심사를 통해 감동과 환희를 안긴 영광의 주인공들이 탄생했다.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가 3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 대상을 수상한 김고은이 기뻐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31/

이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 대상은 믿고 보는 배우 김고은이 영예를 차지했다. '은중과 상연' '자백의 대가' '유미의 세포들 시즌3'까지 무려 세 편의 시리즈를 이끈 김고은은 올해를 빛낸 청룡의 얼굴로 등극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2012년 영화 '은교'로 데뷔해 올해 14년 차, 첫 대상을 수상한 김고은은 "열심히 일해서 주신 상이라고 생각하겠다. 좋은 선배들을 보며 배운 것처럼 나 역시 훌륭한 선배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내가 작품을 하는 것이 한 번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매 작품마다 절실하게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라는 얼굴에 계속 호기심이 들게 열심히 할 테니, 나를 많이 찾아주고 기회를 달라.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가 3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 축하무대를 선보이고 있는 이상이, 미각보이즈.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31/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가 3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윤경호.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31/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가 3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열렸다.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박보경과 남편 진선규가 놀라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7.31/

웰메이드 작품 속 B급 병맛 코미디로 '취랄' 신드롬을 만들더니 최우수작품상까지 접수한 '취사병 전설이 되다'의 성공기도 감동을 전했다.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총 대신 식칼을, 탄띠 대신 앞치마를 두른 이등병이 전설의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밀리터리 쿡방 판타지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청룡시리즈어워즈 시리즈 부문 최우수작품상, 남우조연상(윤경호), OST 인기상(아이브 안유진)까지 쓸어 담으며 3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특히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대세' 윤경호는 "진짜 믿어지지 않는다.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잔치라고 생각하고 왔다. 시상식을 보며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있구나' 생각을 하게 됐다. 이들과 함께 같은 자리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며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여기에 "절대 혼자 받을 수 있는 상이 아니다, 함께한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상이다. 길게, 오래 연기하는 것이 꿈이다. 이 상은 지금까지보다 앞으로도 자리를 지켜가라는 의미로 생각하며 '취사병 전설이 되다' 팀 모두의 상이라 여기겠다"고 올해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장 수상소감을 남겼다.

감동의 순간은 여우조연상도 이어졌다. '레이디 두아'에서 미친 존재감을 인정받은 박보경이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데뷔 이래 첫 수상의 영광을 안은 것. 박보경은 "시상식 보는 걸 좋아한다. 수상 소감이 진정성 있고 위트 있어서 같이 울고 웃으며 본다. 보면서 '내 인생에도 저런 날이 한 번이라도 올까'라는 생각이 들면 고개를 절레절레하고 '오디션이라도 한 번만 보면 좋겠다'는 생각했었다. 그런데 수상 소감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경력 단절에 형편없는 프로필을 들고 나 대신 오디션을 보게 해준 소속사 대표와 감독, 작가들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또 남편 진선규를 향해 "나보다 더 놀라고 많이 울고 있는 남편 진선규. 프러포즈 반지를 잃어버린 이후에 커플템을 안 하는데 잃어버릴 일 없는 같은 모양의 트로피가 생겼다. 여보 오늘부터 1일"이라며 애정 어린 소감을 더해 감동을 키웠다. 청룡시리즈어워즈 최초 부부 동반 후보로 관심받았던 박보경과 진선규 부부가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서사로 시청자의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들었다.

시상식 내내 박보경과 워맨스를 펼친 '레이디 두아'의 신혜선은 여우주연상을, '허수아비'의 중심이었던 박해수가 남우주연상을 수상해 의미를 더했다. 더불어 풋풋한 신인상 부문 또한 '유미의 세포들 시즌3'의 김재원, '기리고'의 전소영이 차세대 OTT 시리즈를 이끌 주역으로 선정되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가 3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열렸다. 예능부문 최우수작품상 수상한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팀.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7.31/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가 3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렸다. 최우수 남자예능인상을 수상한 김원훈을 축하하는 유재석. 인천=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6.07.31/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가 3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크로마에서 열렸다. 우수여자예능인상 수상한 정이랑. 인천=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7.31/

청룡시리즈어워즈가 주목한 웃음과 환희의 예능 부문도 화제성이 상당했다.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는 조금 서툴지만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인생 첫 로맨스를 완성해 나가는 모태솔로들의 도전기로 연애 리얼리티의 새로운 장을 연 기획력을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인정받았다.

또한 K-예능인의 활약상을 더욱 폭넓게 조명하기 위해 신설된 최우수예능인상에는 'SNL 코리아 시즌8'의 김원훈과 '도라이버: 더 라이벌'의 김숙이 차지했다. 남자최우수예능인상을 수상한 김원훈은 "시상식에 오면 수상 소감을 준비 안 하고 그 상을 못 받았을 때 어떤 리액션을 할까 준비했었다. 오늘도 상을 못 받으면 청룡 관계자들 이름을 데스노트에 적으려 했는데 상을 줘서 살려 드리겠다. 감사하다"며 위트있는 소감으로 장내를 웃게 만들었다. 이후 숏박스로 호흡을 맞춘 동료 조진세, 엄지윤을 언급하며 "나와 아무것도 없을 때부터 코미디를 시작했던 친구들이다. 이 상은 부족한 나를 너희들이 꽉 채워줬기 때문에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고 말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박보경과 마찬가지로 데뷔 이래 첫 수상의 영광을 만끽한 '자매다방'의 정이랑 역시 많은 축하를 받았다. 여자우수예능인상을 수상한 정이랑은 "후보에 올라서 너무 감사했는데, 무대에 서게 될 줄 몰랐다"며 "앞으로 더 잘해보라고 응원차 주신 상 같다. 마음 다해 웃겨드리고 힐링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해 동료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밖에 남자우수예능인상에 '도라이버: 더 라이벌'의 주우재, 신인남자예능인상에 'SNL 코리아 시즌8'의 김규원, 신인여자예능인상에 '직장인들 시즌2'의 심자윤 등이 수상자로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수상 리스트>

▶ 대상 : 김고은

▶ 시리즈 부문 최우수작품상 : <취사병 전설이 되다>

▶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 :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 남우주연상 : 박해수 <허수아비>

▶ 여우주연상 : 신혜선 <레이디 두아>

▶ 남자최우수예능인상 : 김원훈 <SNL코리아>

▶ 여자최우수예능인상 : 김숙 <도라이버: 더 라이벌>

▶ 남우조연상 : 윤경호 <취사병 전설이 되다>

▶ 여우조연상 : 박보경 <레이디 두아>

▶ 남자우수예능인상 : 주우재 <도라이버: 더 라이벌>

▶ 여자우수예능인상 : 정이랑 <자매다방>

▶ 신인남우상 : 김재원 <유미의 세포들 시즌3>

▶ 신인여우상 : 전소영 <기리고>

▶ 신인남자예능인상 : 김규원 <SNL 코리아 시즌8>

▶ 신인여자예능인상 : 심자윤 <직장인들 시즌2>

▶ OST 인기상 : 안유진 <취사병 전설이 되다 OST-슬픈 짠맛>

▶ 인기스타상 : 고윤정, 변우석, 유재석, 이수지

▶ 글로벌 아이콘상 : 고윤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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