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유부녀 킬러', '김부장' 자리 꿰찼다…토요극 4파전 1위 '최고 10.6%' [종합]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유부녀 킬러' 공효진의 남편을 지키기 위한 목숨 건 활약이 순간 최고 시청률 10.6%를 견인했다.
지난 1일 방송한 MBC 금토 드라마 '유부녀 킬러' 2회에서는 킹피셔 저격 사건의 목격자 오현남(하율리)이 유보나(공효진)의 삶을 파고들며 새로운 위협으로 떠올랐다.
2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8.0%로, 1회(7.4%)보다 상승하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 또 금토드라마 전체 1위를 차지했고, 2054 시청률도 3.0%로 이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높았다. 특히 오현남이 권태성(정준원)에게 독극물을 먹였다고 밝히자 유보나가 총을 겨누며 "네 머리통은 얼만데"라고 맞서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0.6%까지 치솟았다.
특히 1회가 금요일 미니시리즈 가운데 홀로 편성된 것과 달리, 2회가 방송된 토요일에는 KBS2 '결혼의 완성', tvN '오싹한 연애', JTBC '아파트'도 함께 방송됐다. 경쟁작들이 모두 가세한 날에도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차지해 초반 흥행세에 힘을 실었다. '김부장' 종영 이후 비어 있던 주말극 강자의 자리를 '유부녀 킬러'가 이어받는 모양새다.

이날 이동진(이상이)은 범성훈(최우성)과 킹피셔 저격 현장을 조사했다. 피해자 황민호(손승택)는 사고를 위장해 만삭인 아내를 살해하고 거액의 보험금을 챙겼지만, 음주 살인만 적용돼 3년간 복역한 뒤 출소한 인물이었다. 저격 장소로 추정되는 성당 옥상에 오른 이동진은 "반갑다, 킹피셔"라며 추적을 본격화했다. 이와 함께 지하 훈련장에서 몸을 단련하고 저격총을 준비하는 유보나의 모습이 교차하며 두 사람의 대립을 예고했다.
권태성은 무산 차량 폭발 사고가 타살일 가능성을 의심했다. 과거 그가 킹피셔의 저격 현장에서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는 사실까지 드러난 가운데, 킹피셔의 귀환을 알리는 뉴스가 전해지며 사건은 새로운 상황을 맞았다. 반면 유보나는 딸 권율(황봄이)과 영상 통화를 하며 다정하게 동요를 불렀다. 이를 몰래 지켜본 두루미전자 영업3팀 직원들은 "킹피셔 님이 엄마가 되셨구나"라며 달라진 유보나의 모습에 놀랐다.
수사망도 점차 유보나를 향해 좁혀졌다. 이동진은 권태성에게 저격 지점에서 아기상어 스티커를 발견했다고 알렸다. 권태성은 "결혼해서 가정 꾸리고 애를 낳았을 수도 있겠네. 나처럼"이라고 가볍게 추측했지만, 이후 유보나의 옷에 붙은 같은 스티커를 발견하고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여기에 유보나는 가족사진과 저격 현장 사진이 담긴 익명의 경고장까지 받으며 정체불명의 적과 마주했다.

두루미전자 영업3팀에는 독살 전문가 오현남이 신입사원으로 합류했다. 동시에 팀원들이 무산 차량 폭발 사고에 개입한 전말도 공개됐다. 김봉팔(성동일)이 차량에 LPG 가스통을 설치하고, 봉태민(김남희)이 "클라이언트 미팅 스타트"라는 신호와 함께 가스 밸브를 열었으며, 기영도(무진성 분)가 주변 CCTV 기록을 삭제한 것. 오현남은 유보나에게 의미심장한 인사를 건넨 데 이어 회식 자리에서 "만약에 소중한 것들을 잃게 되면 어떨 것 같으세요?"라고 물으며 노골적인 경고를 보냈다.
방송 말미 오현남의 진짜 정체와 목적이 밝혀졌다. 킹피셔 관련 제보 문자를 받고 카페로 향한 권태성은 그곳에서 정신을 잃었고, 유보나는 잠든 남편의 사진이 담긴 협박 문자를 받았다. 이를 꾸민 오현남의 본명은 오승아였다. 그는 15년 전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아버지 오만석(김원해)의 저격 사건을 직접 목격한 인물이었다.
오현남을 찾아간 유보나는 곧바로 저격총을 겨눴다. 그러나 권태성이 이미 독약을 먹었으며, 한 시간 안에 해독제를 투여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협박에 멈춰 섰다. 그럼에도 유보나는 "내 남편을 죽이고 싶니? 그럼 나도 죽여"라고 맞선 뒤 독극물을 단숨에 마셨다. 남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은 유보나의 선택이 다음 회를 향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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