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41.6도 관측사상 최고…다음주 ‘슈퍼 태풍’ 돌핀 오나

이승주 기자 2026. 8. 2.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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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반도 남쪽 먼바다에서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의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 기준 괌 동북동쪽 약 1580㎞ 부근 해상을 지나는 돌핀은 다음 주 중반쯤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이 중국 쪽으로 방향을 틀면 뜨거운 열대 공기가 한반도를 덮치며 폭염이 한층 더 맹위를 떨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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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반도 남쪽 먼바다에서 북상 중인 제13호 태풍 ‘돌핀(DOLPHIN)’의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 기준 괌 동북동쪽 약 1580㎞ 부근 해상을 지나는 돌핀은 다음 주 중반쯤 일본 오키나와 부근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태풍은 중심기압 905hPa, 최대풍속 초속 56m로 최상위 등급인 ‘강도 5’를 유지하고 있다.

돌핀의 진로는 한반도 폭염의 향방을 가를 변수인 동시에 대형 재난 리스크다. 태풍이 중국 쪽으로 방향을 틀면 뜨거운 열대 공기가 한반도를 덮치며 폭염이 한층 더 맹위를 떨칠 것으로 관측된다. 반대로 한반도 쪽으로 향하면 폭염은 다소 누그러질 수 있으나, 돌핀의 위력이 과거 ‘루사’나 ‘매미’급이라는 점이 문제다.

2002년 8월 태풍 루사는 강원 강릉에 하루 871㎜의 비를 뿌리며 역대 재산 피해 1위를 기록했고, 이듬해 9월 매미는 중심기압 965hPa, 최대풍속 초속 60m로 4조2000억 원의 피해를 냈다.

돌핀은 오는 5일쯤 오키나와 동쪽 약 100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한다. 이때 강도는 4단계로 다소 약해지겠으나 여전히 초속 49m의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영향 여부는 다음 주 초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경로와 주변 기압계 변화에 따라 예상 기온이 달라질 수 있어 이동 경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남 양산의 기온이 41.6도까지 치솟아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전날 세운 41.4도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것으로, 122년 국내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수치다.

이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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