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112승’ 투수의 ‘관록투’! LG 카라스코, ‘7이닝 퍼펙트’로 KBO리그 첫선 [SS시선집중]

강윤식 2026. 8. 1.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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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ML) 112승 투수는 달라도 달랐다. 관록의 투구를 펼치며 KBO리그 첫 경기서 '미(美)친 존재감'을 뽐냈다. '7이닝 퍼펙트'를 적으며 한국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넨 LG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9) 얘기다.

카라스코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안타 무사사구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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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스코, 1일 두산전서 KBO리그 데뷔
7이닝 ‘74구 퍼펙트’
인상적인 투구로 한국 무대 첫선
LG 카라스코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메이저리그(ML) 112승 투수는 달라도 달랐다. 관록의 투구를 펼치며 KBO리그 첫 경기서 ‘미(美)친 존재감’을 뽐냈다. ‘7이닝 퍼펙트’를 적으며 한국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넨 LG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39) 얘기다.

카라스코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안타 무사사구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9㎞까지 나왔다. 여기에 커터, 싱커,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투구수는 74개다.

LG 카라스코가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공을 받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1회말 선두타자 박찬호를 상대로 속구와 커터를 활용해 유리한 볼카운트를 만들었다. 이후 날카로운 슬라이더로 삼진을 잡았다. 유니오 세베리노는 공 하나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박준순도 공 3개로 투수 앞 땅볼 처리하며 1회를 마쳤다.

2회말도 깔끔했다. 양의지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김민석과 안재석은 각각 우익수 뜬공과 2루수 땅볼로 잡아냈다. 3회말 전날 2홈런을 때린 김대한을 첫 타자로 상대했다. 결과는 우익수 뜬공이다. 조수행을 2루수 땅볼, 윤준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3연속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LG 카라스코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 앞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4회말 첫 타자 박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세베리노는 1루수 땅볼이다. 박준순은 2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말 선두타자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김민석은 좌익수 뜬공, 안재석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으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6회말에도 카라스코는 호투를 이어갔다. 김대한과 조수행, 윤준호 맞아 각각 유격수, 2루수,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아웃카운트 3개를 올렸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박찬호는 2루수 땅볼. 세베리노는 3-1 불리한 카운트에서 삼진을 기록했다.

LG 카라스코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전에 앞서 불펜피칭에 임하고 있다. 사진 | LG 트윈스


7월 말 LG는 승부수를 띄웠다. 요니 치리노스를 대신해 데려왔던 약셀 리오스를 방출하는 결단을 내렸다. 이때 새롭게 영입한 이가 바로 카라스코다. 빅리그에서만 112승을 적었다. 아메리칸리그 다승왕 경험도 있다. 나이가 있다곤 하나, 워낙 커리어가 화려해 많은 기대를 받았다.

최근 LG는 선발 쪽에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카라스코 호투가 절실했다. KBO리그 팬, 그리고 LG 구단의 높은 관심 속 1일, ‘잠실 라이벌’ 두산을 상대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기대에 걸맞은 투구를 펼쳤다고 할 수 있다.

경기 후반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승리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그래도 인상적인 첫 경기다. 앞으로 등판이 기대될 수밖에 없는 강렬한 첫인상이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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