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록의 강유진이냐, 패기의 박정현이냐’ 에스와이LPBA챔피언십 결승 격돌

김기영 MK빌리어드 기자(bay-bay@naver.com) 2026. 8. 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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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에스와이LPBA 4강전,
강유진, 접전 끝에 김민아 3:1 제압,
박정현은 한슬기에 3:0 완승,
“누가 이기든 개인 첫 우승”
LPBA 원년멤버 강유진(왼쪽)과 박정현이 1일 26/27시즌 3차투어 에스와이LPBA챔피언십 4강전서 각각 김민아와 한슬기를 꺾고 결승에 진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PBA)
강유진과 박정현이 LPBA 첫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강유진은 1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킨텍스PBA스타디움에서 열린 26/27시즌 ‘친환경 건축자재 에스와이LPBA챔피언십’ 4강전에서 김민아(NH농협카드)를 세트스코어 3:1(11:10, 5:11, 11:10, 11:10)로 꺾었다.

박정현(하림)은 애버리지 1.833을 앞세워 한슬기(하나카드)를 3:0(11:3, 11:2, 11:4)으로 물리쳤다. 두 선수 모두 결승 진출이 처음이다.

PBA 8강전 사파타-정시용, 하샤시-T.응우옌
조건휘-사이그너, 김영원-최성원
강유진은 김민아와의 경기에서 2세트를 제외한 1, 3, 4세트를 모두 11:10, 단 1점 차로 따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강유진은 1세트에 17이닝까지 가는 장기전 끝에 11:10으로 승리, 기선을 제압했다. 김민아의 반격에 5:11(13이닝)로 2세트를 내준 강유진은 3세트에 2:9(5이닝)로 끌려가며 세트를 내줄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김민아가 6이닝 연속 공타에 그치는 사이 강유진이 6이닝에 4점을 추가하며 6:9으로 추격했고 7이닝에는 뱅크샷을 성공시키며 8:9, 1점차 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13이닝에 3점을 몰아치며 11:10으로 뒤집었다.

4세트 역시 마지막까지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승부였다. 두 선수는 5이닝 9:9, 7이닝 10:10으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나 강유진이 8이닝에 옆돌리기를 성공시키며 승리, 결승에 올랐다.

1992년생으로 올해 33살인 강유진은 LPBA 원년 멤버다. 그 동안 LPBA 최고성적은 16강이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계속 갈아치우며 결승까지 올랐다. 원년부터 54번째 출전만에 결승 진출이다.

다른 테이블에서는 박정현이 애버리지 1.833, 뱅크샷 7방을 앞세워 한슬기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1, 2세트를 가볍게 따낸 박정현은 3세트 역시 초구에 하이런5점을 치며 주도권을 잡았고, 7이닝만에 세트를 마무리,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박정현(22)은 25/26시즌 우선등록제도로 LPBA 무대에 합류했다. 올 시즌에는 개막전(우리금융캐피탈)과 2차투어(하이원리조트)에서 모두 16강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 최고 성적은 8강(2회)이다.

관록과 패기 맞대결로 펼쳐질 이번 대회 결승전에선 누가 우승하던 개인 최초 기록이다. 아울러 LPBA 통산 17번째 우승자다. 특히 2004년생 박정현이 우승하면 LPBA 최초 2000년대생 챔피언이 된다.

PBA 16강전에선 김영원이 팀(하림) 동료 P.응우옌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쳤다. 1세트를 8이닝만에 12:15로 내준 김영원은 이후 2~4세트를 내리 따내며 8강에 올랐다.

‘휴온스 캡틴’ 최성원은 모리 유스케(에스와이)를 3:1, ‘개막전 우승자’ 조건휘(웰컴저축은행)는 김현우를 3:2로 꺾고 8강으로 향했다.

16강전이 모두 마무리되며 2일 치러질 8강 대진도 확정됐다. 다비드 사파타(우리금융캐피탈)-정시용, 부라크 하샤시(에스와이)-T.응우옌, 조건휘-사이그너, 김영원-최성원이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 pppig112@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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