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훨씬 적은데…’ 경남, 온열질환자수 서울 앞질렀다

박병국 2026. 8. 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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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권의 온열질환자 수가 서울의 환자 수를 넘어섰다고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경남 인구는 서울의 3분의 1수준으로 이는 폭염 피해가 경남에 집중됐다는 뜻이다.

한편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2011~2025년 질병관리청과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 최고기온이 38도 이상으로 치솟는 극한 폭염 상황에서는 전체 온열질환자 중 자택 발생 비중이 기존 6%에서 12%로 약 2배가량 높아지는 점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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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누적 온열질환자 총 1781명…경남 161명, 서울 158명
지난달 29일 양산시 물금읍의 물놀이장. 경남 양산은 1일 낮 최고기온이 41.6도까지 치았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경남권의 온열질환자 수가 서울의 환자 수를 넘어섰다고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경남 인구는 서울의 3분의 1수준으로 이는 폭염 피해가 경남에 집중됐다는 뜻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하루동안 전국 500여곳의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72명이다. 추가 사망자는 없벗다. 응급실 온열질환감시체계에 잡힌 환자는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모두 1781명(사망자 13명 포함)으로 늘었다.

지난달 30일까지만 해도 서울의 환자 수가 많았다. 하루 사이 경남이 161명(사망자 3명), 서울이 158명(사망자 2명)으로 바뀌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경남의 인구는 319만5351명으로 서울 928만9813명의 3분의 1 수준이다.

경남권에서는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경남 양산은 전날 기온이 41.4도까지 오르면서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고, 1일에는 기온이 41.6도까지 올라 하루 만에 최고기온 기록을 가라치웠다.

경북의 환자 182명를 포함한 전체 경상도 환자는 모두 343명이다.

지금까지 전체 환자의 77.7%는 남자였고, 31.9%가 65세 이상이다.

질환별로는 열탈진(61.0%), 열사병(16.5%), 열경련(12.1%), 열실신(9.2%) 순으로 비중이 컸다.

질병청의 온열질환자 발생 예측 정보에 따르면 환자 발생 위험은 이달 4일까지 최고 단계인 ‘4단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4단계는 ‘대부분 지역에서 온열질환이 발생해 현저한 피해가 예상되는 수준’일 때를 발령한다.

한편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2011~2025년 질병관리청과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 최고기온이 38도 이상으로 치솟는 극한 폭염 상황에서는 전체 온열질환자 중 자택 발생 비중이 기존 6%에서 12%로 약 2배가량 높아지는 점이 확인됐다. 극심한 폭염일 때는 집안도 안심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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