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기록적 폭염...경남 온열질환자 수, 서울 앞질러

정경원 2026. 8. 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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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이미지

영남권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경남권의 온열질환자 수가 서울의 환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하루 전국 500여 곳의 응급실을 찾은 온열질환자는 모두 72명이었습니다.

추가 사망자는 없었습니다.

이로써 올해 응급실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잡힌 환자는 5월 15일부터 전날까지 모두 1,781명(사망자 13명 포함)으로 늘었습니다.

지난달 30일까지만 해도 서울의 환자 수가 소폭 많았지만, 하루 사이 경남(161명·사망자 3명)이 서울(158명·사망자 2명)을 앞질렀습니다.

올해 6월 기준, 경남의 인구(319만 5,351명)가 서울(928만 9,813명)의 3분의 1 수준임을 고려하면 경남에 얼마나 많은 질환 피해가 집중됐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 양산은 전날 기온이 41.4도까지 오르면서 기상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날 기온이 41.6도까지 오르면서 관측 이래 최고기온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전날 기준 시도별 환자 수는 경기도(372명), 경북(182명), 전남광주(163명), 경남, 서울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환자의 77.7%는 남자였고, 31.9%가 65세 이상입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61.0%), 열사병(16.5%), 열경련(12.1%), 열실신(9.2%) 순으로 비중이 컸습니다.

온열질환을 피하려면 우선 샤워를 자주 하고, 밝은색의 헐렁한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막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좋고, 탈수를 유발하고 숙면을 방해하는 술이나 카페인 음료는 피해야 합니다.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옮겨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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