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건희, 2차 답사 후 관저 변경 지시"…오늘 윤한홍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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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종합특검이 김건희 씨가 관저 이전 장소를 변경하라고 지시한 시점을 특정했습니다.
특검은 김 씨의 결정 이후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업체 변경을 지시했다고 보고, 오늘(1일) 윤 의원을 소환합니다.
이와 관련해 김건희 씨가 김태영 21그램 대표와 당시 청와대 이전 TF 팀장이었던 윤한홍 의원과 함께 사전 답사를 다녀온 뒤 관저 후보지 변경이 결정됐다는 특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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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차 종합특검이 김건희 씨가 관저 이전 장소를 변경하라고 지시한 시점을 특정했습니다.
특검은 김 씨의 결정 이후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업체 변경을 지시했다고 보고, 오늘(1일) 윤 의원을 소환합니다.
배규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2022년 3월 대선에서 당선된 직후 곧바로 관저 이전을 추진한 윤석열 전 대통령.
당초 관저 예정지는 육군참모총장 공관이었습니다.
<윤한홍 / 당시 청와대 이전 TF 팀장 (2022년 3월 20일)> "규모나 이런 거 관계없이 제일 잘 안 쓰는 거, 육군참모총장 공관이 제일 적게 써요. 그래서 그 공관을 조금 손을 봐서 거기서 쓰시려고 합니다."
그런데 한 달 뒤, 청와대 이전 TF는 관저 예정지를 돌연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바꾼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건희 씨가 김태영 21그램 대표와 당시 청와대 이전 TF 팀장이었던 윤한홍 의원과 함께 사전 답사를 다녀온 뒤 관저 후보지 변경이 결정됐다는 특혜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인수위는 "후보지 변경이 먼저 결정됐고 김 씨는 살게 될 집을 둘러봤을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2차 종합특검이 이와 배치되는 핵심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경호 자료 등을 분석해 김 씨가 사전 답사 날짜와 이전 장소 변경을 지시한 시점을 특정한 겁니다.
당시 국방부가 육군참모총장 공관 용도 폐지 절차를 진행하고 기획재정부 승인까지 마친 시점은 4월 6일.
이로부터 이틀 뒤인 4월 8일, 김 씨가 처음으로 육참총장 공관 등 관저 후보지를 둘러봤다는 게 특검의 판단입니다.
이어 4월 11일 김 씨가 두 번째 답사에 나섰고 이날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관저를 이전하라고 지시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특검은 이 무렵 윤 의원이 당시 청와대 이전 TF 1분과장을 맡았던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에게 "여사가 고른 업체이니 21그램이 관저 공사를 맡을 수 있도록 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후 인수위는 4월 24일 외교부 장관 공관으로 관저 부지를 확정한다고 발표했고, 다음날 김 씨는 이곳을 둘러본 걸로 조사됐습니다.
김 씨는 지난주 특검 조사에서 관련 질문에 일체 진술을 거부했지만, 21그램 대표 김 씨는 사실관계를 인정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키맨'인 윤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김 씨의 부당 개입이 있었는지 등을 파악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배규빈입니다.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이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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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빈(bea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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