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 10년 전 대지진 겪은 무라카미, 고향 구마모토 지진 피해 복구 위해 야구용품 경매, 유니폼 모자 배트 등 내놓고 별도로 지원 준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홈런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6)와 함께 야구용품 경품 행사를 연다고 1일(이하 한국시각) 발표했다. 무라카미의 고향인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한 행사다.
무라카미는 2012년 12월 고향 구마모토 현청사에서 의미 있는 상을 받았다.
무라카미는 야쿠르트의 간판타자로 8시즌을 뛰고 지난겨울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홈런타자' 무라카미 무네타카(26)와 함께 야구용품 경품 행사를 연다고 1일(이하 한국시각) 발표했다. 무라카미의 고향인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 지진 피해 지역 지원을 위한 행사다. 무라카미가 "고향을 돕고 싶다"고 나서자 구단이 동참했다. 경매 수익금은 구마모토에서 복구 활동을 벌이고 있는 구호 단체에 전달한다. 무라카미는 이번 행사와 별도로 개인적인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7월 28일 구마모토현에 규모 7.1 강진이 발생했다. 건물 붕괴와 폭발사고가 이어져 막대한 인명 피해가 났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7월 31일까지 35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속출했다.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고 정전과 단수로 고통받고 있다.
무라카미가 경기 중에 착용하고 사용한 유니폼과 모자, 배트, 글러브 2세트와 사인 배트, 사인인 담긴 메이저리그 공인구가 5일 시작되는 온라인 경매에 나온다. 최근 일본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이구치 다다히토 감독(52)의 사인 유니폼도 경매 물품 리스트에 있다.
이구치 감독은 2005년 다이에 호크스(소프트뱅크 전신)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해 2년간 활약했다. 주축 내야수, 핵심 타자로 2005년 88년 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공헌했다. 일본인으로는 처음으로 재팬시리즈와 월드시리즈 우승을 모두 경험했다.
무라카미는 구마모토가 자랑하는 구마모토 출신 최고 선수다. 그는 구마모토현 구마모토시에서 태어나 자랐다. 구마모토 규슈가쿠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18년 신인 드래프트 1지명으로 야쿠르트 스왈로즈에 입단했다. 입단 5년차인 2012년, 일본프로야구사를 다시 썼다. 그해 22세 최연소 '타격 3관왕'에 오르고, 일본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56개)을 세웠다.

무라카미는 2012년 12월 고향 구마모토 현청사에서 의미 있는 상을 받았다. 고향을 빛낸 공로를 인정받아 22세에 최연소로 '현민 영예상'을 받았다. 야구인으로는 '타격의 신'으로 불린 가와카미 데쓰하루 전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 아키야마 고지 전 소프트뱅크 호크스 감독에 이어 세 번째 수상이었다.
무라카미는 야쿠르트의 간판타자로 8시즌을 뛰고 지난겨울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 첫해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맹활약 중이다. 2023~2025년, 3년 연속 100패를 기록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23홈런'을 터트린 무라카미 효과를 보고 있다.
무라카미는 지진의 공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그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2016년 4월 구마모토 대지진을 겪었다. 당시 사망자가 270명이 넘었다.
무라카미는 지진 발생 직후 SNS를 통해 '아침부터 마음이 무거운 소식에 놀랐다. 자신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두고 행동했으면 좋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10년 전 경험에서 나온 말이었을 것이다. 그는 '이럴 때일수록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라고 했다.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부상에서 복귀한 무라카미는 73경기에서 타율 0.240, 23홈런, 4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3을 기록했다. 햄 스트링 부상으로 한달 넘게 뛰지 못했는데도 아메리칸리그 홈런 공동 7위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몸 안 좋다” 토로한 인기 배우, 자택서 숨진 채 발견...향년 43세
- 박나래, 차량 뒷자리 성관계 의혹..“취재 들어가자 매니저 말 바꿔” (연예 뒤통령)
- 김세인 "생활고에 노출 연기, 소속사서 유흥주점 끌고가" 연예계 떠난 이유
- 여친과 외간남자 관계 허락..이효리, 발기부전 커플에 경악 "제주서 청정하게 살 때가 좋아"(연애
- '성폭행 퇴출' 인기 개그맨, 긴급 생방송…암투병→1호 인공항문 고백[SC이슈]
- 김정렬, 친형 군대서 구타로 사망…"軍사망 원인 은폐, 유골 못 찾아" ('데이앤나잇')
- '김구라 子' 그리, 할머니가 물은 친母 근황 "나뿐이라 연락 잘 드려"
- 하리수 "전남편 미키정 두들겨 패 경찰서 갔다?" 수년간 따라온 폭행 루머 입 열었다
- 장윤정, 김경욱 'T팬티' 발언에 성희롱 지적 "묻지도 않았는데, 조심하라"
- '꽝'인 줄 알고 버린 복권, 알고 보니 16억원 당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