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역시 이름값했다…'유부녀 킬러' 첫방부터 최고 9.4% 돌풍

[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배우 공효진이 또 한 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신작 ‘유부녀 킬러’가 첫 방송부터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지난 31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7.4%, 수도권 6.8%를 기록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로 출발했다. 특히 극 말미 권태성(정준원)이 '킹피셔'의 귀환 소식을 접하는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9.4%까지 치솟으며 첫 방송부터 강한 흡인력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이번 작품은 공효진의 새로운 얼굴을 확인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효진은 겉으로는 남편과 딸을 둔 평범한 워킹맘 유보나지만, 뒤에서는 목표를 단 한 발로 제거하는 전설의 저격수 '킹피셔'로 살아가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드라마는 15년 전 한 사건으로 시작됐다. 출소한 오만석(김원해)이 딸 오승아(도영서)를 위협하는 순간, 어디선가 날아온 총탄이 그를 쓰러뜨렸고, 건물 옥상에서 저격총을 겨눈 유보나의 모습이 공개되며 강렬한 오프닝을 완성했다.
시간이 흘러 현재의 유보나는 다정한 남편 권태성과 딸 권율(황봄이)과 함께 평범한 일상을 살아간다. 그러나 떨어지는 컵을 순식간에 받아내고, 성추행범을 정확히 제압하는 모습이 이어지며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드러냈다.

공효진은 일상에서는 따뜻한 엄마이자 직장인으로, 임무 앞에서는 감정을 지운 냉철한 킬러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특히 표적을 제거하기 위해 능숙하게 저격총을 조립한 뒤 "클라이언트 미팅 시작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임무를 수행하는 장면은 캐릭터의 반전 매력을 극대화했다.
극은 권태성이 마약 조직을 추적하는 과정도 함께 그려냈다. 폭발 사고를 계기로 사건을 파헤치던 그는 희생자가 단순 운반책이 아닌 거물급 마약 조직원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더 큰 진실에 다가가기 시작했다.
한편 유보나는 육아휴직을 마치고 회사에 복귀해 평범한 직장인의 삶도 이어갔다. 하지만 업무를 마친 뒤 또 다른 의뢰를 수행하며 이중생활을 이어갔고, 팀장 김봉팔(성동일) 역시 사건과 연결된 인물이라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또한 꽃집을 찾은 유보나가 마가렛의 꽃말인 '비밀'과 '사랑'을 주제로 의미심장한 대화를 나누고, 보육원 시절과 권태성을 처음 만났던 기억이 교차되면서 캐릭터의 숨겨진 사연도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방송 말미에는 '킹피셔'의 귀환을 알리는 뉴스가 전해졌고, 권태성은 충격에 휩싸였다. 동시에 유보나는 가족 사진과 자신의 저격 장면이 담긴 협박 메시지를 받으며 새로운 위기를 예고,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완성했다.
한편 공효진은 2011년 최고 시청률 21%를 기록한 드라마 '최고의 사랑' 이후 무려 15년 만에 '유부녀 킬러'를 통해 MBC로 복귀해 성패 여부에 뜨거운 관심이 모았다.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딛은 만큼 향후 이 화제성과 시청률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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