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0.53%·나스닥 1.00% 상승…아마존·MS 쌍끌이

2026. 8. 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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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아마존의 호실적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다만 애플의 급락과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장중 변동성은 크게 확대됐다.

7월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6.97포인트(0.53%) 오른 52,485.0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2.09포인트(0.70%) 오른 7,489.72, 나스닥종합지수는 251.68포인트(1.00%) 오른 25,373.85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세는 아마존이 이끌었다. 아마존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15.3% 급등했다.

클라우드 사업 성장세가 강화되며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2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다.

하루 앞서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도 클라우드 사업(애저) 매출이 전년 대비 43% 늘어 2022년 초 이후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히며 전날 15% 급등에 이어 이날도 3.02% 올랐다.

두 회사의 클라우드 매출 급성장은 AI 관련 대규모 설비투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애플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도 향후 매출 성장 전망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며 7.4% 하락했다.

AI 확산에 따른 부품 수요 증가로 공급 부족이 발생한 점,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아이폰 가격 인상 우려가 실적 전망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반도체 업종도 높은 변동성을 보였는데, 마이크론은 장 초반 6% 이상 올랐다가 5.9% 하락 마감했다.

전날 17.5% 급등했던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이날은 3.54% 내렸다.

국제유가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0.12달러로 1.2% 상승 마감했다.

미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일반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약 4.11달러로 한 달 전(3.85달러)보다 올랐다.

채권시장에서는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4.71%로 전날(4.68%)보다 상승했으며, 이란과의 군사적 긴장이 본격화하기 이전 수준(3.97%)보다 크게 높은 상태를 유지했다.

연준은 7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물가상승률을 2% 목표로 되돌리겠다는 기존 입장만 재확인했을 뿐 향후 금리 인상 여부에 대한 구체적 신호는 주지 않았다.

한편 로이터에 따르면 7월 한 달간 S&P500은 0.1%, 나스닥은 3.2% 각각 하락한 반면 다우지수는 0.3% 상승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날 한국 코스피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급등에 힘입어 17.9% 상승, 사상 최대 일간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7월 한 달 기준으로는 약 22% 하락했다.

사진=AI생성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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