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17년 연속 무분규로 2026년 임단협 타결…기본급 7만5000원 인상

류종은 기자 2026. 7. 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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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 KGM 황기영 대표이사, 오른쪽 노철 노동조합 위원장이 임단협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합의안이 찬성으로 가결됨에 따라 2026년 임단협 협상을 최종 마무리 짓고 악수하고 있다. 사진=KGM

KG모빌리티(KGM)가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을 최종 마무리하며 17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갔다.

KGM은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돼 올해 임단협을 최종 타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KGM은 2010년 이후 17년 연속 파업 없이 임단협을 마무리하며 국내 완성차 업계의 안정적인 노경 협력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노경 상생 문화를 바탕으로 하반기 글로벌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경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 임단협은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18차례 협상을 거쳐 지난 27일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후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최종 승인됐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7만5000원 인상, 생산장려금(PI) 등을 포함한 총 360만원 지급이 담겼다.

노경은 협상 과정에서 회사의 경영 환경과 미래 사업 전략을 공유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의견을 모았다. 안정적인 생산체계 구축과 생산성 향상,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신사업 추진 등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

KGM은 올해 상반기 판매 확대와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4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임단협을 조기에 마무리한 만큼 하반기 글로벌 시장 공략과 판매 확대, 수익성 개선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KGM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이 임직원 복지 확대의 선순환으로 이어진다는 점에 노경이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조기에 협상을 마무리한 만큼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판매 물량 확대를 통해 경영 성과를 높이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