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 작가, 韓 최초 '만화계 오스카상' 아이스너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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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만화계 오스카상' 아이스너상을 수상했다.
31일 출판사 문학동네에 따르면 산호의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이 올해 아이스너상 최우수 아시아 만화 미국판 부문에 선정됐다.
산호 작가가 수상한 부문은 북미에서 영어로 출간된 아시아 만화 번역 작품 중 최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2007년 신설된 일본 만화 부문이 2010년 아시아 만화까지 확장해 선정작을 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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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 1권. (사진=문학동네 제공) 2026.07.3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7/31/newsis/20260731135101204amks.jpg)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산호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만화계 오스카상' 아이스너상을 수상했다.
31일 출판사 문학동네에 따르면 산호의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이 올해 아이스너상 최우수 아시아 만화 미국판 부문에 선정됐다.
아이스너상 주관사 미국 코믹콘 인터내셔널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힐튼 샌디에이고 베이프런트 호텔에서 '제38회 윌 아이스너 코믹 산업상'를 개최하고 총 32개 부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산호 작가가 수상한 부문은 북미에서 영어로 출간된 아시아 만화 번역 작품 중 최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2007년 신설된 일본 만화 부문이 2010년 아시아 만화까지 확장해 선정작을 꼽는다. 올해는 5개의 작품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이중 산호 작가의 작품에게 상이 돌아갔다.
한국 만화 중에서는 2010년 김동화의 '황토빛 이야기', 2020년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김금숙의 그래픽노블 '풀', 2023년 연상호·최규석의 '지옥'이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장례식 케이크 전문점 연옥당'은 죽은 자를 위한 케이크를 굽는 연옥당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 장편 그래픽노블이다. 케이크에 얽힌 각 손님의 애틋한 사연이 옴니버스 구성으로 전개된다. 2021년 1권을 시작으로, 지난해 3권으로 시리즈가 완간했다.
작품은 미국 외 대만, 일본, 베트남, 폴란드, 튀르키예, 우크라이나, 프랑스 등 전 세계 9개국에 판권이 수출됐다. 미국판은 지난해 만화 출판사 다크호스에서 영제 'Purgatory Funeral Cakes'로 출간했다. 번역은 번역가 대니 림이 맡았다.
아이스너상은 1988년 미국 만화 거장 윌 아이스너(1917~2005) 이름을 따 제정됐다. 매년 북미권에서 전년에 출간된 작품 중 최고의 작품과 창작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프랑스의 앙굴렘, 미국의 하비상과 더불어 3대 국제만화상으로 꼽히는 권위적인 상으로 유명하다.
출판사는 "하비상에 비해 심사 과정에서 작품의 대중성을 고려한다. 이에 아이스너상 수상은 북미 만화 시장에서 주류 작품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xcusem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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