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태풍 '돌핀' 일본 거쳐 중국행?...강진 덮친 규슈도 영향권

김나윤 2026. 7. 31. 10: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고등급인 '강도5'의 슈퍼태풍으로 발달한 제13호 태풍 '돌핀'이 일본 남쪽 해상을 향하고 있다. 예상경로대로 이동한다면 일본 오키나와 지역을 직격하고 중국으로 향한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는 8월 5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000㎞ 해상까지 다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규모 7.1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은 태풍 예상 진로와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1일 오전 9시 기준 태풍 '돌핀' 예상경로 (자료=기상청 태풍정보)

최고등급인 '강도5'의 슈퍼태풍으로 발달한 제13호 태풍 '돌핀'이 일본 남쪽 해상을 향하고 있다. 예상경로대로 이동한다면 일본 오키나와 지역을 직격하고 중국으로 향한다. 최근 규모 7.1 강진 피해를 입은 일본 규슈 지역도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태풍 '돌핀'은 괌 동북동쪽 약 1910㎞ 해상에서 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10hPa, 최대풍속은 초속 56m(시속 202㎞)로 최고등급인 강도5를 유지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후 최대풍속 초속 58m(시속 209㎞), 중심기압 905hPa까지 발달하며 세력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8월 1일부터는 다소 약화되겠지만, 뜨거워진 바다에서 에너지를 모은 뒤 3일 이후 다시 강도4 수준까지 강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는 우리나라에 직접 상륙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하지만 한반도 주변 기압계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 우리나라를 덮고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질 경우 태풍의 진로가 달라질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중국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더 높다. 이 경우 태풍이 몰고 오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돼 폭염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돌핀'은 지난 27일 괌 동쪽 약 3490㎞ 해상에서 발생했으며 계속해서 서진을 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오는 8월 5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1000㎞ 해상까지 다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때도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초속 49m(시속 176㎞)의 강도4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규모 7.1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은 태풍 예상 진로와 한층 가까워지고 있다. 구마모토를 비롯한 규슈 지역은 지진 피해 복구가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태풍 영향권에 들 경우 추가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커진다. 구마모토는 아직도 강력한 여진이 수백차례 이어지고 있는데다, 단층의 흔들림으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태다. 여기에 강력한 폭우가 쏟아지면 침수와 산사태 등이 발생해 피해를 복구하는데 더 힘들어지게 된다.  

구마모토는 강진으로 이미 3만6900가구가 정전을 겪고 있으며, 약 8만4000가구에는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상태다. 구마모토시와 야쓰시로시 등에서는 약 9500가구의 도시가스 공급도 끊겨 있다.

Copyright © NEWSTR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