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목표가 59만원→50만원… 중장기 성장성은 유효"-키움

김지현 기자 2026. 7. 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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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31일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59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테슬라와 CATL 실적 발표를 통해 전방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인한 제품 ASP(평균판매가격) 하락도 감지되는 등 향후 ESS 밸류체인(가치사슬) 기업에 대한 마진 압박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며 "중장기 ESS 수요가 견조한 흐름 속 올 하반기 ESS 사업 부문의 흑자전환을 통해 수익성 확보 가능성을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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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6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원통형 배터리가 전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키움증권이 31일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주가를 기존 59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했다. 최근 경쟁사의 밸류에이션(가치) 하락을 반영한 영향이다. 다만 중장기 성장성을 감안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한 1133억원, 매출액은 25% 증가한 7조560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2034억원을 하회했지만 매출액은 7조2000원을 상회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기차(EV)용 중저가 케미스트리 및 원통형 출하량 증가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능력 가동 확대 △합작법인 투자금 회수(JV Exit) 관련 보상금 등으로 매출액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수익성이 하회한 것은 비가동 보상금 이연 및 ESS 램프업(Ramp-up, 가동률 확대) 속도 지연 탓"이라고 말했다.

연간 실적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6076억원, 매출액은 36% 증가한 32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얼티엄셀즈(Ultium Cells) 가동중단과 오버행 우려 등으로 주가 조정을 받아온 가운데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ESS 수요와 수주 기대감을 재차 확인시켰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AI(인공지능) DC(데이터센터)향 ESS 수요 및 수주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 당초 예상보다 ESS용 배터리 램프업(Ramp-up, 가동률 확대) 속도와 수익성 개선 시점(AMPC 쉐어링 등)이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SS 사업부문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를 제외한 흑자전환 시점을 올해 4분기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테슬라와 CATL 실적 발표를 통해 전방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로 인한 제품 ASP(평균판매가격) 하락도 감지되는 등 향후 ESS 밸류체인(가치사슬) 기업에 대한 마진 압박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며 "중장기 ESS 수요가 견조한 흐름 속 올 하반기 ESS 사업 부문의 흑자전환을 통해 수익성 확보 가능성을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김지현 기자 mtj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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