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버킷스튜디오, 경영권 매각 재추진… 美 모기지론 금융사가 인수

이병철 기자 2026. 7. 3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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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 7월 30일 18시 23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2대주주인 코스닥 상장사 버킷스튜디오의 경영권 매각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이후 버킷스튜디오 측은 공개매각 절차를 종료하고 수의계약 방식으로 경영권 매각을 재추진했으며, NMSI가 새 원매자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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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협상대상자에 NMSI 선정
버킷스튜디오 CI.

이 기사는 2026년 7월 30일 18시 23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2대주주인 코스닥 상장사 버킷스튜디오의 경영권 매각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전문 업체가 새 원매자로 나서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된 상태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버킷스튜디오의 매각 주관사 삼정KPMG는 최근 미국 모기지론 전문 금융사 NMSI와 경영권 매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지난 4월 우협이었던 와비사비홀딩스와의 계약이 해지된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버킷스튜디오는 지난 2023년 전(前)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주식 거래가 정지되고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 결정을 받은 바 있다. 다만 회사 측의 상장폐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서, 거래소의 재심사가 진행돼왔다.

회사 측은 이후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 최대주주 변경을 비롯한 개선 계획서를 제출하면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경영권 매각을 추진해왔다. 현재 최대주주는 ‘이니셜1호투자조합’이며, 이니셜1호투자조합의 최대주주는 (주)이니셜이다. (주)이니셜은 강지연 버킷스튜디오 대표가 지분 전량을 보유한 개인 회사다.

시장의 관심과 달리 버킷스튜디오의 경영권 매각은 난항을 겪어 왔다. 지난해 10월 엘케이에스파트너스가 우협으로 선정됐으나, 이후 우협 지위가 돌연 스위치원 컨소시엄에 넘어갔다. 엘케이에스파트너스가 2400억원 수준의 인수 자금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스위치원 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 와비사비홀딩스를 통해 버킷스튜디오 인수를 추진했으나, 마찬가지로 중도금을 내지 못해 지난 4월 주식 양수도 계약이 해지됐다.

이후 버킷스튜디오 측은 공개매각 절차를 종료하고 수의계약 방식으로 경영권 매각을 재추진했으며, NMSI가 새 원매자로 등장했다. NMSI는 향후 버킷스튜디오에 대한 실사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에도 매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버킷스튜디오의 상장 유지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지난 8일 버킷스튜디오에 대한 재심사 끝에 또 다시 상장폐지를 결정한 상태다. 반면 이번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상장 유지 및 주식 거래 재개 가능성이 커진다.

업계 일각에서는 상장폐지 여부와 별개로 버킷스튜디오가 간접적으로 보유한 빗썸 지분의 잠재 가치만으로도 인수 매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버킷스튜디오는 인바이오젠의 최대주주이며, 인바이오젠은 빗썸홀딩스 지분 30%를 보유한 비덴트의 최대주주다. 버킷스튜디오를 인수하면 이 지배구조를 통해 빗썸 지분 가치에 간접적으로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셈이다.

빗썸은 내년까지 회계정책 정비와 내부통제 강화 등 상장 준비 작업을 진행한 뒤 2028년 이후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빗썸의 기업가치 상승과 상장에 따른 지분 가치 확대 가능성을 고려하면, 버킷스튜디오 자체의 상장 유지 여부와 무관하게 매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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