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폭염 더 심해져"…'살인 더위' 전국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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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고기압'의 이중 열돔이 뒤덮힌 한반도는 더울 수밖에 없는데요.
여름 더위의 주원인인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위에 고온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이 지난 수요일(29일)부터 확장했습니다.
특히 영남권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중심과 가까워 더 강한 더위가 나타나는데, 이같은 열기에 또 열기를 가한 정체는 서풍입니다.
- "당분간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고 다음 주에는 동풍계열의 바람이 불어 들면서 서쪽지역의 기온도 더욱 오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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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쌍고기압'의 이중 열돔이 뒤덮힌 한반도는 더울 수밖에 없는데요. 특히 영남지역에서 40도를 넘는 '살인 더위'가 나타나는 건 지형과 바람이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다음 주에는 바람의 방향이 바뀌면서 극한 폭염이 전국으로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강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하늘에 비교적 낮은 구름이 떠 있습니다.
건조했다면 구름이 없었겠지만, 습기를 가득 머금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5.5km 상공에 위치하면서 생긴 구름입니다.
여름 더위의 주원인인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 위에 고온건조한 티베트 고기압이 지난 수요일(29일)부터 확장했습니다.
아래와 위 모두 뜨거운 공기로 채워진 이중 열돔에 갇힌 형국입니다.
이중 고기압은 마치 끓는 주전자에 뚜껑을 덮은 것과 같습니다.
열기가 빠져나가지 않고 쌓이면서 날이 갈수록 기온이 올라가는 겁니다.
특히 영남권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중심과 가까워 더 강한 더위가 나타나는데, 이같은 열기에 또 열기를 가한 정체는 서풍입니다.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산맥을 타고 넘으면서 공기가 압축돼 온도는 올라갑니다.
지난 수요일 40도 안팎을 기록한 곳은 모두 태백산맥과 그 줄기인 이른바 영남 알프스 동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1천 미터 이상의 산군을 지나며 더 뜨거워진 열기는 분지지형에 갇혀 다른 곳보다 1~2도 높은 기록적인 폭염으로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초반부터 13호 태풍 '돌핀'의 영향으로 바람의 방향이 서풍에서 동풍으로 바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혜미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당분간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고 다음 주에는 동풍계열의 바람이 불어 들면서 서쪽지역의 기온도 더욱 오르겠습니다."
열기가 쌓이면서 다음 주에는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나는 곳이 늘어나고, 폭염중대경보 지역도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서영입니다. [kang.seoyoung@mbn.co.kr]
영상취재: 김민호 기자, 박진혁 기자 영상편집: 이동민 그래픽: 이새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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