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샀다 팔았다 말라”던 최태원, SK하이닉스 주식 48억 첫 매수

맹성규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sgmaeng@mk.co.kr) 2026. 7. 30.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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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AI서밋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0일 SK하이닉스 주식 약 48억원을 장내 매수했다. 최근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대형 반도체주 주가가 급락하자 책임경영 의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최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매수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최 회장이 장내매수를 통해 SK하이닉스 보통주 362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는 132만 2000원 기준으로 47억 8564만원 규모다.

최 회장은 반도체 기업 가치에 대한 믿음과 함께 최근 SK하이닉스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 됐다는 판단에 따라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번 주식 매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지난달 25일 298만7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달성했다. 하지만, 이후 급락을 이어가며 불과 1개월여 만인 이날 종가 132만2000원을 기록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17일 제주에서 열린 대한상의 하계포럼 중 인공지능(AI) 관련 대담에서 SK하이닉스 주가에 대해 “메모리는 계속 필요하기 때문에 시간을 두면 우상향으로 간다”면서 “다음 달 주가가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지만, 샀다 팔았다 하지 말고 가만히 갖고 있는 게 재산 보전에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AI가 아직은 4살짜리 어린아이지만 성인이 되려면 메모리가 쓰일 수밖에 없다”며 “그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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