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PRS 파생상품 손실 1.2조 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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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07월 30일 16:2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이노베이션이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과 관련해 1조2169억원의 파생상품 손실이 발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인 SK온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2024년 1조5000억원, 지난해 2조원 등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PRS 계약을 맺었다.
SK아이테크놀로지의 주가는 PRS 계약 당시 2만 8600원에서 이날 1만3080원에 거래를 마쳐 계약 당시보다 54.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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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현금 유출 없는 장부상 손실
2분기 영업익 3조4873억원…흑자 전환

SK이노베이션이 주가수익스와프(PRS) 계약과 관련해 1조2169억원의 파생상품 손실이 발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PRS는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나 자회사 주식을 증권사 등 금융회사에 넘기고 주가 상승과 하락에 따른 손익은 기업이 가져가는 파생상품이다. 기초자산 가치가 계약 당시보다 하락하면 기업이 금융회사에 그 차액을 지급하는 구조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인 SK온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2024년 1조5000억원, 지난해 2조원 등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PRS 계약을 맺었다. 이어 지난해 SK아이이테크놀로지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3000억원 규모의 PRS 계약을 체결했다.
기업은 반기 마다 PRS 기초자산의 공정가치를 평가해 번동분을 파생상품 손익으로 반영한다. 이번 손실은 비상장사인 SK온의 지분가치가 하락한 데다 상장사인 SKIET의 주가까지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SK아이테크놀로지의 주가는 PRS 계약 당시 2만 8600원에서 이날 1만3080원에 거래를 마쳐 계약 당시보다 54.3% 하락했다.
다만 이번 손실이 곧바로 같은 규모의 현금 유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현재 반영된 금액은 기초자산 가치 하락에 따른 장부상 평가손실이다. PRS 계약은 통상 3년 만기로 체결되고, 실제 손익과 자금 부담은 계약 만기나 중도 정산 시점에 확정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29조1572억원, 영업이익 3조487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0%, 전년 동기 대비 49.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1.3%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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